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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 주택가격, 대도시 중심으로 회복

기사입력 : 2015년08월18일 11:41

최종수정 : 2015년08월18일 11:41

금리인하 등 中정부 경기부양 효과 나타나는 듯

[뉴스핌=김성수 기자] 지난달 중국 신규 주택가격이 대도시 중심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뉴시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가격 상승세가 나타난 곳이 전국 70개 주요도시 중 31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인 6월의 27곳에서 늘어난 수치다.

또 70개 도시 전체의 평균 신규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의 0.2%, 6월의 0.4%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전년대비로는 3.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직전월의 4.9% 하락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지난달 선전지역 주택가격은 직전월보다 6.2%가 뛰었으며 전년대비로는 23.6% 급등했다. 베이징과 광저우는 각각 1.1%, 1.2%의 월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하이 지역도 1.6% 올랐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등 대도시 주택수요는 견조하지만 중소도시는 아직 재고 물량이 많아 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그러나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중소도시 주택시장도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말 이후 기준금리 인하를 4차례 단행해 왔다. 이 밖에 지급준비율 인하도 진행했으며, 계약금 비율 하향 조정이나 주택 구매자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한 정책들도 실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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