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독일 의회가 압도적인 찬성으로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을 승인했다.
독일 의회가 19일(현지시각)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안을 승인했다.<출처=AP/뉴시스> |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에서는 63명의 의원들이 그리스 구제금융안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가 유럽재정안정기구(ESM)로부터 260억 유로의 첫 분할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독일 의회의 찬성이 필요했다. 그리스는 이 자금으로 20일 유럽중앙은행(ECB)에 32억 유로의 부채를 상환해야 한다.
ESM 회원국들은 이날 늦게 컨퍼런스콜을 갖고 최종 승인을 논의할 예정이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의회 표결에 앞서 "그리스가 새롭게 시작할 기회를 잡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그리스 의회가 이미 개혁안을 채택했음을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