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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귀국…지배구조 개혁 박차 가할 듯

기사입력 : 2015년08월20일 15:38

최종수정 : 2015년08월20일 15:40

"신격호 총괄회장, 주총 결과 알고 있냐"는 질문에 "네"

[뉴스핌=함지현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 참석차 일본으로 떠났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3일 일본으로 출국한지 일주일 만이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12시 20분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대한항공 KE2708편으로 출발해 오후 2시 30분경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리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그는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승리한 사실을 신격호 총괄회장이 알고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다만 '아들 국적을 한국으로 바꿀 생각이 있는가', '호텔롯데를 제외하고 어떤 기업을 상장할 계획이 있는가', '국정감사에 출석할 것인가' 등의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신 회장은 귀국 이후 호텔롯데의 기업공개를 비롯, 지배구조 투명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호텔롯데는 국내외 10여 개 증권사에 대해 IPO(기업공개)에 따른 주관사 선정을 위한 RFP(Request For Proposal, 제안요청서)를 발송한 바 있으며, 9월 초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IPO 주관사를 결정할 계획이다.

신 회장이 여러차례에 걸쳐 기업 투명성을 강조했기 때문에 호텔롯데 이외에도 세븐일레븐이나 롯데리아 등 다른 계열사의 기업공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17일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 회장의 의지가 담긴 '사외이사 선임의 건'과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에 의한 방침의 확인 건'이 함께 가결되면서 신 회장의 완승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주총에서 패배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지난 18일 귀국해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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