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공무원연금 급증'에 우리나라 순자산, 3년새 27.6% 급감

기사입력 : 2015년09월01일 07:00

최종수정 : 2015년08월31일 18:32

부채 빠르게 증가...재정건전성 대책 필요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14분에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영기 기자] 우리나라 정부가 가진 순자산(총자산에서 총부채 차감)이 최근 3년새 27.6%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 증가 속도에 비해 부채 늘어나는 속도가 훨씬 빨랐기 때문이다. 악화되는 재정건전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국가순자산 감소는 우리 국민을 먹여살릴 수 있는 국부가 빠르게 줄어들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연간 가계총지출 대비 순자산규모를 기간으로 환산하면 2011년엔 13.8개월이었으나 지난해엔 9.2개월로 짧아졌다. 국가총자산은 국유지 문화재 도로 댐 정부지분 KIC출자금 등으로 구성된다.

31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자산은 1756조8445억원, 총부채는 1212조7534억원이었다.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차감한 순자산은 544조912억원.

2013년에 비해 총자산이 90조4000억원(5.42%) 늘어난 데 반해 총부채는 94조4000억원(8.44%)나 늘었다. 이에 따라 순자산이 548조4000억원에서 544조1000억원으로 줄었다. 

이같은 순자산 감소는 지난 2011년 이래 3년 연속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1년 751조5231억원이었던 순자산은 3년만에 27.6%나 급감했다.

총자산대비 순자산 비율도 2011년 41.3%에서 지난해 31.0%로 떨어졌다.

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는 이유는 공무원 군인연금 등 연금충당부채와 경기활성화를 위한 국채 발행액 증가 때문이다. 지난해만해도 연금충당부채가 47조3993억원, 국채 증가 등이 46조원에 달했다.

국민을 먹여살릴 수 있는 국부가 빠르게 줄어들었다는 의미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가계 최종지출 규모가 712조7269억원인을 고려하면 국부가 1년치 국민소비액의 76.3%로 3/4수준에 불과하다.

◆ 국가순자산 감소 = 미래세대 순편익 감소

한편, 국가의 순자산은 장래 세대가 받을 공공서비스의 편익에서 부담할 채무를 차감한 순편익을 의미한다. 예컨대 우리 국민이 앞으로 아무 일을 하지않고 국부로 얼마나 오래 먹고 살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척도이기도 하다.

김기영 명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국가회계에서 순자산은 부의 세대간 이전의 성격을 가진 것으로 장래세대가 공짜로 받을 수 있는 공공서비스의 현재가치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가계 최종지출 규모가 712조7269억원이었다. 이와 국가순자산을 비교하면 국부가 1년치 국민소비액의 76.3%로 3/4 수준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011년에는 국부로 국민들이 13.8개월간 먹고 살 수 있었지만 지난해엔 이 기간이 9.2개월로 대폭 줄었다.

한국은행의 국민계정 관계자는 "우리나라 순자산만으로 우리 국민이 먹고 살수 있는 기간은 가계최종지출을 기준으로 산출해보면 된다"면서 "지난해 기준으로 환산해 보면 9.2개월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국가채무 규모가 지난해 530조원에서 올해 580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나는 것을 예상하면 상황은 더욱 비관적이다.국가의 재정건전성의 주요지표인 순자산 규모가 급격히 줄어드는데 대한 심도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김기영 교수는 "2011년 이후 순자산이 줄어 순자산비율이 지속 하락하는 추세로 재정건전성이 악화되는 양상"이라며 "이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