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19대 마지막 정기국회…노동개혁·법인세·서비스법 쟁점

기사입력 : 2015년09월01일 14:20

최종수정 : 2015년09월01일 14:20

여 "경제활성화법 처리" vs 야 "재벌개혁 먼저"

[뉴스핌=정탁윤 기자]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1일 개회식을 갖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대상기관과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출석의 건 등을 의결한다.

여야의 마지막 정기국회 전략은 오는 2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3일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현재 새누리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해결한다는 목표다. 반면 야당은 재벌개혁과 법인세 인상, 특수활동비 문제를 관철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민생안정과 경제살리기를 핵심키워드로 노동개혁 등 4대 개혁을 비롯한 민생경제법안, 2016년 예산안, FTA 처리 등 해결해야할 민생현안이 산더미"라며 "19대 마지막 국회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국회"라고 강조했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산가족 상봉,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실질적으로 사는 방법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져야 한다"며 "하루빨리 예결위 내에 특수활동비제도개선소위원회를 구성해서 정상적인 정기국회 활동에 돌입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 본회의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우선 정부여당이 추진중인 노동개혁 문제가 정기국회를 뜨겁게 달굴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노동개혁이 곧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로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9월 중 노동개혁 관련 5개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인제 노동특위 위원장은 이날 "변화에 적응하는 노동 개혁을 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길밖에 없다"며 "영국에선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격하게 개혁을 단행했고 개혁을 통해 경제가 살아났다"고 강조했다.

서비스산업발전법을 비롯한 경제활성화법도 이번 정기국회의 주요 현안이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정기국회 내 통과를 목표로 삼고 야당에 공개토론도 제안했다. 반드시 이번 정기국회 내 논의를 끝내겠다는 의지다.

야당은 현재 여야는 물론 청와대 까지 포함한 토론회를 역제안했다.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장 시작할 수 있다. 청와대를 호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야청 토론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야당은 법인세 인상 문제를 비롯한 재벌개혁을 이번 정기국회의 핵심 의제로 삼을 전망이다. 아울러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최저임금법, 대리점거래공정화법 등 경제민주화법을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다. 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일명 롯데법), 보험업법 개정안(삼성생명법) 등 재벌개혁 관련 법안 처리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국가정보원 개혁 문제로 시작된 특수활동비 관련 법안도 관심사다. 8월 임시국회가 특수활동비 제도 개선 소위원회 구성 문제로 인해 공전을 거듭했기 때문에 야당은 정기국회에서 특수활동비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내년 9월 시행 예정인 이른바 '김영란법'에 대한 수정문제, 면세점 특허 수수료율 인상 문제, 대부업 최고 이자 제한 등이 정무위와 기재위 등 경제상임위에서 핵심으로 다뤄질 현안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