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환율 1200원대] 수입차 공격마케팅 감속..국산차 호재

기사입력 : 2015년09월08일 17:26

최종수정 : 2015년09월08일 17:26

원화 약세로 희비 갈릴듯..판매 영향은 지켜봐야

[뉴스핌=김기락 기자] 달러/원 환율이 4년 만에 1200원대를 넘으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환율 상승에 따라 수출 기업인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의 수익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시장 점유율을 늘려온 수입차 업체의 마케팅 축소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가격 경쟁력이 내수 시장에서 판매로 이어지는 만큼, 국산차와 수입차 판매량 변화가 주목되는 것이다.

8일 오전 9시 30분경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장중 1208.8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0월 4일 장중 기록한 1208.2원 이후 4년만에 최고치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차를 수입하는 미국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입차 업계가 환율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A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미국에서 차를 가져오는 업체들이 환차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토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차를 비롯해 BMW,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도 일부 차종을 미국에서 가져오는 만큼, 환차손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 등을 비롯해 BMW X 시리즈 등 미국에서 들여온다.

수입차 업계는 이 같은 환차손으로 인해 내수 시장의 가격 할인 등 프로모션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달러 상승이 수입 단가를 높이는 만큼, 딜러와 소비자에게 지원할 수 있는 프로모션 규모가 줄어들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 때문에 수입차 시장이 어느 정도 환율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와 동시에 고공성장해 온 수입차에 제동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B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은 해마다 성장해왔다”며 “소비자들이 가격 경쟁력, 브랜드 등을 포함해 자동차 구입을 하는 만큼, 프로모션 축소로 인한 판매량 감소는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달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완성차 내수 판매는 13만932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올랐다. 같은 기간 수입차는 2만564대 팔려 24.7% 늘었다. 전월 대비로는 완성차와 수입차 각각 11.2%, 11% 줄었다. 

올들어 8월까지 완성차 내수 판매량은 115만3425대로, 전년 동기 대비 7.2% 올랐다. 같은 기간 수입차는 17만3682대로, 25.8%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 내수 점유율은 감소했다. 현대차는 7월 44%에서 지난달 42.2%로 줄었고, 기아차도 35.4%에서 34.5%로 낮아졌다. 반면 외국계 완성차 3사인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동시에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9.1%에서 11.4%로 올랐다. 르노삼성차는 4.9%에서 5.1%로 늘었다. 쌍용차도 6%에서 6.2%로 증가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달러/원 상승이 자동차 내수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아보인다”며 “국내 시장에서 미국차의 시장 점유율은 7%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현대차 등 국산차 업체가 달러/원 상승에 따라 오른 수익성을 통해 내수 시장의 마케팅 등을 강화하느냐에 따라 시장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란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