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감] 남동발전, 내부고발자 '낙인' 찍고 두차례 보복성 징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순옥 의원, 부패방지법 위반 지적…감사실이 제보자 공개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기는커녕 두 차례나 보복성 징계 처분을 내려 파장이 일고 있다.

부패방지법상 익명제보자를 보호해야 하지만 공기업이 이를 정면으로 어긴 것이다.

▲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순옥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남동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전순옥 의원실 조사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남동발전 입사 23년차 직원으로서 지난해 2월 부패방지 익명제보시스템 '레드휘슬'을 통해 자신의 소속팀 상사와 동료 B씨와 C씨의 비리에 대해 제보했다.

실제 납품되지 않은 물품 대금을 지급하거나, 당초 기안보다 사업비를 40~50% 높게 변경해 과다지급하는 등 회계부정을 반복한 행태를 고발한 것이다.

하지만 감사실은 내부 고발 건을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신고자 보호지침'에 따르면 7일 내 처리해야 하고, 장기간 소요될 경우 신고인에게 처리지연 사유와 처리 예정기간을 통보해야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오히려 A씨는 제보 후 9개월이 지난 후 감사실로 호출되어 조사를 받았다. 감사실은 업무관계자로부터 50만원 상당의 물품(운동화 등)을 수령했다는 첩보를 받았다며 A씨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A씨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A씨는 23년간 남동발전 재직 중에 업무상 징계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는 성실한 직원이었지만, 내부고발을 했다가 회사차원에서 보복성 징계를 감행한 것이다.

앞서 고발된 B씨와 C씨는 금품수수 등의 혐의로 감봉 3개월 징계처분이 내려졌다. 이들은 서류위조, 임의설계변경, 공사비과다지출 등 9건 이상의 비리가 드러났지만 남동발전은 수사기관에 고발하지 않고 봐주기 징계로 일관했다.

반면 내부고발자인 A씨는 '견책' 징계를 받고 500km 떨어진 사업소로 문책성 인사를 감당해야 했다. 징계처분장에는 징계 사유도 분명하게 적시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남동발전은 이듬해 봄 A씨에게 두번째 견책 징계를 내렸다. A씨가 전 근무처에서 근무 당시 공사 업체가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민원이 제기됐었다는 것이다. 비리로 고발된 B씨(결재권자)가 내부고발된 이후 결재를 안 해줬기 때문이다.

전순옥 의원은 "상사를 내부고발한 하급자를 한 부서에 10개월 이상 그대로 두는 등 내부 고발자를 보호조치하지 않았다"면서 "감사실이 오히려 내부제보자를 공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내부고발자를 '트러블 메이커'로 보고 본보기를 보여 내부고발 확산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