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11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해 "카카오택시로 피해입은 기업의 의견을 경청해서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카카오택시와 관련된 국회 질의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 증인 출석을 요구한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사용자 입자에서는 편리하지만 기존 사업자의 생존의 이야기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며 "기존 중소콜택시 업계가 수익성과 시장을 다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카카오택시로 인해 피해를 받는 업체가 있다면 의견을 들어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이사가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
한편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카카오택시가 영업외 지역에서 영업행위를 하는 '관외영업'을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원도 택시가 경기도를 침범하는 등의 사례가 있다"며 "어떤 부분이 법에 위반되는지 꼼꼼히 따지지 않으면 안된다"고 충고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그런 관행이 있다는 얘기는 처음 들었다"며 "그런 일이 있다면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