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내수 회복의 결정적 전환기"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연말까지 노동개혁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어제 국회에서 발의된 노동개혁 5개 법안의 경우 향후 입법 과정에서 여야 이견 등으로 진통이 예상된다"며 "취업규칙 등 행정지침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둘러싸고 노사정간 이해관계가 엇갈릴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가 바세나르 개혁으로, 독일이 하르츠 개혁으로 경제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듯이, 우리도 이번 노사정 대타협을 청년 일자리와 경제 도약을 위한 결정적 계기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노사정 합의정신에 입각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모든 노력을 다해 연말까지 노동개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또 "노사정 대타협 정신에 입각해서 공공기관 임금피크제도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연말까지 반드시 완료해 주기 바란다"며 "아울러 다른 부문의 구조개혁도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S&P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것 관련해서는 "이번 신용 등급 상향 조정은 우리의 경제운용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구조개혁 추진, 특히 노사정 대타협 및 최근의 남북합의에 따른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이번 추석 연휴가 내수 회복의 결정적 전환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지난달 발표한 소비 촉진방안과 함께 그저께 발표한 추석민생대책의 소비진작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 나도록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추석을 계기로 지난 광복절 연휴효과를 능가할 수 있도록 한가위 스페셜위크(9.14~25),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10.1~14) 등을 내실 있게 운영해 ‘추석연휴 효과’를 극대화해달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