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 내 원유 채굴장비 수가 3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공급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돼 유가는 상승 흐름을 탔다.
<출처=블룸버그> |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45달러(3.05%) 상승한 배럴당 48.92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정보서비스업체 베이커휴는 지난 18일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 수가 8개 감소한 644개라고 발표했다. 채굴장비 감소는 미국산 원유 공급량이 줄 것이라는 기대를 부추겨 이날 유가 상승의 주요 재료가 됐다.
WTI의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커싱의 주간(11일 종료) 원유재고가 5450만 배럴로 전주보다 190만 배럴 감소했다는 점도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즈호증권의 밥 야거 선물부문 책임자는 "지난 금요일 채굴장비 발표에 대한 늦은 반응을 보고 있다"면서 "모든 투자자가 공급에 집중하고 있으며 채굴장비 감소는 이미 50만 배럴 감소한 생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