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ADB, 한국 등 경제전망 대폭 하향 "중국·인도 등 수요둔화 영향" (상보)

기사입력 : 2015년09월22일 11:59

최종수정 : 2015년09월22일 13: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한국 2.7%, 중국 6.8%, 인도 7.4%로 낮춰

[뉴스핌=김성수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선진국 경기 부진에 이어 중국 인도 등 대형 신흥국 경기 둔화의 영향을 감안, 한국 등 45개 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수정했다.

22일 ADB는 아시아 발전 전망(Asian Development Outlook) 갱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아시아 지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6.3%에서 5.8%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인 6.2%에서 둔화된 수준이다. 내년의 아시아 지역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의 6.3%에서 6.0%로 낮췄다.

한국 경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3.5%에서 2.7%로 낮춰졌으며, 내년 전망치도 3.7%에서 3.4%로 수정됐다. 또 선진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올해는 2.2%에서 1.9%로, 내년은 2.4%에서 2.3%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ADB는 보고서에서 "한국경제가 1분기 2.5% 성장에 이어 2분기에 2.2%까지 계속 성장률이 둔화됐는데, 이는 중국의 수요 부진에 따른 수출 감소와 메르스 사태의 여파 때문"이라면서 "다만 내수는 1분기보다 2분기에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내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한다고 해도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성장률 둔화로 인해 외수가 취약해 경제에 계속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ADB는 메르스 사태가 종료되었고 재정부양책과 금리인하 등의 정책적 부양 노력에다 선진국 경기 회복으로 인해 내년 한국 경제는 다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종전 7.2%에서 6.8%로 낮췄고 내년은 7.0%에서 6.7%로 하향 조정해 경기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에서 소비수요가 강하게 반등했으나 올해 1~8월까지 투자와 수출이 약화되면서 경제활동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의 업사이드 리스트는 원자재 가격 추가 하락 쪽에, 다운사이드 리스트는 선진국 경기의 추가 둔화 쪽에 뒀다. 최근 중국 증시 급락 등의 혼란이 경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주식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부의 효과(wealth effect)'가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작기 때문이다.

아시아 국가 성장률 전망치. 업데이트(Update) 부분이 이번에 조정된 결과이다. <출처=아시아개발은행(ADB)>
인도 성장률 역시 올해 7.8%에서 7.4%로, 내년은 8.2%에서 7.8%로 낮췄다. 인도 정부의 구조개혁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데다 해외 수요마저 침체되면서 성장 전망이 낮춰지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향후 해외 수요가 반등하고 경제개혁이 성과를 보이면서 내년부터는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의 경우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서 성장세를 상쇄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경우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계획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됐으며, 태국 역시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미약하다고 ADB는 지적했다. 

ADB는 성장률 외에 인플레이션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가와 식료품 가격 등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데다 각국 내 수요 둔화의 여파가 물가상승률에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아시아 지역 인플레이션은 2.3%로 종전의 2.6%에서 하향됐다. 다만 내년 인플레이션은 3.0%로 종전 전망을 유지했다. 이는 장기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4%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이 임박해 있어 아시아 각국 중앙은행이 긴축적 통화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시아 국가 물가상승률 전망치. 업데이트(Update) 부분이 이번에 조정된 결과이다. <출처=아시아개발은행(ADB)>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