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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조건, 유가하락에 개선세 지속..수출금액지수 6년래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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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연주 기자]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수출과 수입에 대한 교역조건을 지수화한 교역조건지수가 개선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수출금액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넘게 떨어져 6년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5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한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양을 지수화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0.02로 전년동월대비 11.6%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올 2월 12.5% 상승한 이후 11% 이상의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교역조건 개선세는 유가 하락으로 수출가격(-13.8%)보다 수입가격(-22.7%)이 더 크게 내린 영향이다. 올해 들어 저유가로 이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실제 8월 두바이유는 전년동월대비 53.1%나 떨어졌다.  

8월 수출물량지수는 126.65로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했다. 수송장비(-6.7%), 섬유 및 가죽제품(-14.0%) 등이 줄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9.4%), 석탄 및 석유제품(13.6%) 등이 늘었다.

반면 수출금액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15.6%), 화학제품(-17.8%), 제1차금속제품(-20.0%)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2.2% 하락한 107.21을 기록했다. 8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으로, 전년동월대비 낙폭은 지난 2009년 8월(19.7%)이후 최고치다.

같은 기간 수입물량지수는 116.60으로 전년동월대비 4.3% 늘었고 금액지수는 98.68로 -19.4% 하락했다. 특히 설비투자 선행지표로 해석되는 일반기계 수입물량지수는 9.3%, 금액지수는 2.2% 상승해 전월보다 개선됐다.

수입물량지수는 제1차금속제품(-5.8%), 석탄 및 석유제품(-8.9%)이 줄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14.2%), 수송장비(34.5%) 등 공산품이 늘어 상승했다. 다만 금액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10.1%), 수송장비(20.4%) 등이 증가한 반면 광산품(-44.2%)과 석탄 및 석유제품(-51.3%) 등이 감소한 영향이 작용했다.

이에 수출총액으로 수입할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상승한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3.6% 상승한 126.68을 기록했다.

이창헌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작년 8월만해도 배럴당 100달러 수준이었던 유가가 올해부터 50~60달러 수준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수입가격이 수출보다 더 떨어져 교역조건이 개선되는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기계 수입지수의 경우 크게 늘었던 6월에는 영업일수 증가 효과가 작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8월 수치는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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