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급감했던 외국인 관광객 수가 이달 들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추석 연휴 첫날인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롯데면세점을 방문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악세서리 매장 등을 둘러보고 해외 관광객 동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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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에 따르면 하루평균 외국인 입국자 수는 지난 5월 3만9000명에서 6월 2만1000명, 7월 1만8000명으로 급감했다가 8월 3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9월 1~22일에는 하루평균 3만6000명이 입국해 작년 같은 기간(3만7000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아울러 "이런 성과는 대규모의 관광 우호사절단 파견, 한류 콘서트 개최, 3만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개최 등 정부와 업계가 중지를 모아 총력 대응한 데 힘입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국경절(10월 1∼7일) 등 방한 호재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메르스 이전에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세를 보였던 관광산업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더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