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성적 2011년 4분기 이후 가장 저조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전일 인도중앙은행(RBI)이 단행한 예상보다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는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다만 3분기 동안 인도증시는 2011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105.60포인트(1.35%) 오른 7948.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증시는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탔다. 전일 RBI의 금리 인하로 심리가 살아나면서 대부분 종목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일 RBI는 RP금리를 7.25%에서 6.75%로 50bp(1bp=0.01%포인트) 내리고 역RP금리도 6.25%에서 5.75%까지 낮췄다. 이로써 인도는 올해 들어 4번 금리를 인하했다.
전문가들은 RBI의 기준금리 인하가 자국 통화인 루피화 방어와 국내 은행 대출 촉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모간스탠리의 조너선 가너 아시아 신흥시장 전략가는 "인도는 여전히 신흥시장에서 넘버원 톱픽"이라면서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 수익률을 능가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전일 4% 가까이 하락했던 철강업체 타타스틸은 5.24% 반등했고, 통신사 바티에어텔과 발전장비 업체 바라트헤비는 각각 4.50%, 4.18%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