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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방송한 SBS `용팔이`에서 김태희와 채정안이 차 안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SBS `용팔이` 방송캡처> |
30일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17회에서는 여진(김태희)이 건강이 너무 좋지 않아 결국 태현(주원)에게 갔다. 그러나 이를 알게된 채영(채정안)은 태현을 도마의 집으로 끌어냈다.
채영은 여진을 보며 "태현이 만나러 왔어? 쑥스러워? 뭐 어때. 마누라가 남편 보러 온 게"라고 말했다. 이에 여진은 "좋아 보이네"라고 말했다.
채영은 "응. 요새 아주 좋아. 맘도 편하고. 여기 위에 도마의 집이라고 갈 데 없는 노인이랑 아이들 돌봐주는 데 있거든"이라고 했고 여진은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채영은 "그럼 김원장이 어떻게 지내는지도 알겠네?"라고 말을 건넸고 여진은 "김원장?"이라고 한 번 더 물었다. 이에 채영은 "아, 태현이"라고 했다. 이 말에 여진은 "친한가보네"라고 씁쓸해했다.
채영은 "그냥 뭐 진짜 누나 동생처럼 지내는 거지. 태현이 행복해. 자기 인생에서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없었대. 그러니까 놔뒀으면 좋겠어. 저렇게 행복하게"라고 말했다.
그러다 여진은 채영에게 "나 오빠의 환영이 보여"라고 털어놨다. 채영은 "그래? 난 매일 보는데. 밥을 먹을 때도 보이고 길을 걸을 때도 보이고 그 사람 아직 저세상에 못 갔나봐"라며 울먹였다.
이에 여진은 "미안해"라고 말했다. 채영은 "내가 네 오빠 살았을 때 너무 많이 괴롭혔었나봐. 자기가 저지른 죄만큼의 무게를 가지고 사는 거겠지. 물론 네가 원한다면 태현이는 기꺼이 나눠주려 하겠지만"이라며 울먹였지만 한켠으로는 여진에 대한 증오를 내비쳤다.
'용팔이'는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