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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 LG전자 사장 "특별한 경험 위해 'V10' 기획했다"(종합)

기사입력 : 2015년10월01일 14:45

최종수정 : 2015년10월01일 14:50

"V10은 변화를 위한 첫번째 작품…LG팬 형성이 중요"

[뉴스핌=김연순 기자]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1일 슈퍼프리미엄폰 'V10'을 공개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염두해두고 상품을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통한 경험, 셀카봉이 필요 없는 '셀피 카메라'를 통한 경험 등이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비교해 새로운 컨셉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조 사장은 이날 반포한강 공원 세빛섬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V10이 특별한 것은 경험을 굉장히 염두해뒀다는 것"이라며 "상상하지 못했던 고객경험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준을 바꿀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 본부장이 1일 오전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열린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 공개행사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조 사장의 말처럼 LG전자는 이번에 공개한 슈퍼프리미엄폰 V10에서 메인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이 독립적으로 작동해 '두개의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 기술로 승부수를 띄었다. 

조 사장은 "한국과 미국시장이 1차 타깃인데 독특하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고 세컨드 디스플레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 세계 최초로 'LG V10'에 디스플레이 상단 오른쪽에 작은 직사각형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올려져 있는 듯한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LG V10'의 디스플레이는 실제로는 한 장이지만 5.7인치 QHD 메인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가로 51.4×세로 7.9mm )'이 독립적으로 작동, 마치 두 개의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다.

LG V10(글로벌 출시제품): ‘LG V10’은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오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총 5개 색상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사진제공=LG전자>

스마트폰 사용 중에 전화나 문자가 오면 세컨드 스크린에 정보를 표시해줘 사용중인 화면을 가리지 않고 그대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동영상을 시청하다 전화가 올 경우 일반 스마트폰은 전화 수신화면으로 변경 되지만, ‘LG V10’은 전화 수신정보를 세컨드 스크린에 표시해 줘, 보고 있던 동영상을 화면 가림 없이 계속 볼 수 있다. 사용자가 전화를 받고 싶으면 세컨드 스크린에서 통화버튼을 눌러 받을 수 있다.

또 LG전자는 사용자들이 셀피 촬영시 더 넓은 배경과 더 많은 인물을 담기 위해 셀카봉이나 셀카 렌즈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 광각 셀피 카메라를 하나 더 추가했다. 120도 광각 카메라는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셀카봉이 없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LG전자가 1일 오전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을 선보이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동시에 스테인리스 스틸 316L 소재의 듀라 가드(Dura Guard)를 측면 프레임에 적용, 일상적인 사용환경에서 예기치 못한 충격으로부터 스마트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고성능 전문 오디오 칩셋을 탑재해 최고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조 사장은 "LG V10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자신들만의 문화를 구축해 나가는 창조적인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했다"며 "LG V10은 독창적인 사용자 경험(UX), 강한 내구성, 강력한 영상기능, 하이엔드 사운드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사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LG만의 독특함을 가지고 자리를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상반기, 하반기에 하나씩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리잡아 가는 것이 가장 큰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몇 대 더 파느냐도 중요하지만 훨신 더 중요한 것은 고객들에게 어떤 가치를 주고 인정을 받는냐와 LG팬덤의 형성"이라면서 "내부적으로 일희일비하지 말고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하고 있는데 V10도 이러한 변화를 위한 첫번째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기존 G시리즈와 이번에 공개한 V시리즈의 차이를 '세단과 SUV'로 비교했다. 김종훈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전무)는 G시리즈는 자동차로 비유하면 세단이라고 할 수 있고 V시리즈는 역동적인 SUV라고 할 수 있다"면서 "G는 폭넓은 고객층을 V는 역동적이고 멀티미티어 세대를 타켓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슈퍼프리미엄폰 'V10'의 출고가격을 79만9700원(부가세 포함)으로 결정했다.  LG전자는 'LG V10'을 오는 8일 한국시장에 이 같은 가격으로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 순차 공급한다. V10에서 V는 어드벤처(Adventure)의 약자로 새로움을 추구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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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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