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기업 500강 대해부] ⑤ 크고 강한 기업 변신 겨냥, R&D 투자에 올인

기사입력 : 2015년10월07일 16:41

최종수정 : 2015년10월12일 11: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샤오미 텐센트 화웨이 캉스푸 이리, 혁신 기업 주목

[편집자주] 이 기사는 10월 7일 4시 41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중국 경제는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 2014년 기준 500대 대기업의 영업수입 총액이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3.8%에 달했다. 500대 기업은 각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산하에 4만 5000개의 지배회사와 1만 600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들 대기업이 국내외에 참여하고 있는 업종 표준은 3만 여개에 달하고, 출원 특허는 53만 건에 이른다. 14억 중국 국민이 매일 직·간접적으로 500대 기업과 접촉하면 지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경제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대기업이 대대적인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 중국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발전을 위한 경제개혁의 칼을 뺀 데 따른 결과다. 천천히 그리고 양질의 발전을 추구하는 ′뉴 노멀(신창타이 新常態)′ 시대를 맞아 중국 대기업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경제의 미동이 세계 경제에 강력한 파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지금, 중국 대기업의 미래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경제의 앞날을 좌우하는 중요 요인이 될 수 있다. G2 중국 경제의 프론티어라고 할수 있는 중국기업의 실상과 경쟁력 혁신 비전 변신노력 문제점 등을 모두 9회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주>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의 경제발전과 함께 혁신은 기업 경영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고있다. 많은 기업이 혁신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2015년 중국 500대 기업 중 연구개발(R&D) 관련 수치를 공개한 기업은 426개다. 

이들 426개 기업의  2014년도 영업수입은 48조 3000억 위안으로 2015년 중국 500대 기업 전체의 81.2%에 달한다. 자산총액은 99조 4000억 위안으로 500대 기업 전체 자산의 50.3%를 차지한다. 이중 금융기업 10개의 자산합계가 43억 1000억 위안에 이른다. 다시 말해 이 금융기업 10개의 자산을 제하면, 416개 비금융기업의 자산 총액이 500대 기업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5%로 줄어든다.
 

426개 기업의 2014년도 R&D 투자 규모는 6198조 1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7%가 늘었다. R&D 비용 증가율도 상승했다. 영업수입 대비 R&D 투자 비중 평균치는 1.28% 최근 5년 래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R&D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처음으로 2%를 돌파했고, 2014년도 2.0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426개 기업의 R&D 투자규모는 2014년 중국 전체 R&D 지출의 46.6%로 이들 대기업의 연구개발 비중이 중국 전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중국 전체 기업과 기관의 R&D 지출 증가세는 눈에 띄게 둔화하는 추세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R&D 지출은 1조 331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4%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최근 10년래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2004~2011년 중국의 R&D 지출 증가율은 연평균 24%를 넘었다. R&D 지출에 있어 500대 기업이 중국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연속 5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연구개발 투입 대비 성과는 낮은편

연구개발의 목적은 혁신적 상품과 서비스 창출에 있다. 이 때문에 R&D 투입규모 확대와 함께 성과도출의 관련성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기업의 R&D 성과를 평가하는 지표에는 논문발표수, 인용률, 특허출원수, 발명특허 수량, 신기술 거래량, 국내외 업계 표준수 등이 있다. 맥킨지글로벌연구소(MGI)는 올해 7월 중국이 R&D 투입 규모 대비 성과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500대 기업의 특허출원수는 늘었지만, 기술력와 혁신력을 보여주는 발명 특허 건수 비율은 여전히 적은 수준이다. 국제표준 제정에도 중국 기업의 영향력은 미비한 수준이다.

2015년 중국 500대 기업 중 특허 현황을 공개한 387개 기업의 특허출원수는 53만 1000건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12.6% 늘어났다. 이중 발명 특허는 14만 3000건으로 전년 대비 14.2%증가했다.

표준 경쟁이 치열해지는 추세의 영향으로 국내외 표준 보유 수 역시 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2015년 500대 기업 중 표준관련 정보를 공개한 333개 기업의 표준 보유수는 3만 100건. 이 가운데 국내표준이 2만 7800건, 국제표준은 1400개에 불과했다. 특히 333개 기업 중 9개 기업이 1000여 개 표준 제정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중국 혁신 기업 주목

세계 무대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은 중국 기업은 몇 개나 될까? 글로벌 톰슨로이터가 지난해 특허 출원수, 특허등록 성공률, 특허 포트폴리오의 접근성, 문헌 인용건수의 4대 평가기준으로 선정한 '2014년 100대 세계 혁신기업'에 중국 기업으로는 화웨이(華爲)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보스톤컨설팅그룹(BCG)이 특허출원수, 상품개발 현황 등을 기준으로 발표한 '2014년 가장 혁신적인 50대 기업'에는 레노버(聯想), 샤오미(小米), 텐센트(騰訊), 화웨이(華為) 4개의 중국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가  혁신 프리미엄 지수에 근거에 발표한 '글로벌 50대 혁신 기업'에는 중국의 솽후이(雙匯), 바이두(百度), 헝안(恆安), 텐센트(騰訊), 이리(伊利), 캉스푸(康師傅)가 포함됐다.

기업의 영업매출 가운데 R&D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기업의 성장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2015년 중국 500대 기업 중 R&D 지출 비중이 매출의 3%를 넘는 기업은 63개, 5%를 넘는 기업은 13개로 집계됐다. 10% 이상에 달하는 기업은 화웨이(華為 14.17%), 중국우주과학공업그룹(中國航天科工 11.55%), 중싱통신(中興通訊11.06%)의 3곳이었다. 이들 기업은 통신설비 제조, 항공우주 과학, 방위산업, 가전제조,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자동차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 기업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