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기업 500강 대해부] ⑤ 글로벌 우량 기업 변신 겨냥, R&D 투자에 올인

기사입력 : 2015년10월12일 11:34

최종수정 : 2015년10월12일 16:29

샤오미 텐센트 화웨이 캉스푸 이리, 혁신 기업 주목

[편집자주] 이 기사는 10월 7일 4시 41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중국 경제는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 2014년 기준 500대 대기업의 영업수입 총액이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3.8%에 달했다. 500대 기업은 각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산하에 4만 5000개의 지배회사와 1만 600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들 대기업이 국내외에 참여하고 있는 업종 표준은 3만 여개에 달하고, 출원 특허는 53만 건에 이른다. 14억 중국 국민이 매일 직·간접적으로 500대 기업과 접촉하면 지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경제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대기업이 대대적인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 중국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발전을 위한 경제개혁의 칼을 뺀 데 따른 결과다. 천천히 그리고 양질의 발전을 추구하는 ′뉴 노멀(신창타이 新常態)′ 시대를 맞아 중국 대기업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경제의 미동이 세계 경제에 강력한 파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지금, 중국 대기업의 미래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경제의 앞날을 좌우하는 중요 요인이 될 수 있다. G2 중국 경제의 프론티어라고 할수 있는 중국기업의 실상과 경쟁력 혁신 비전 변신노력 문제점 등을 모두 9회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주>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의 경제발전과 함께 혁신은 기업 경영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고있다. 많은 기업이 혁신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2015년 중국 500대 기업 중 연구개발(R&D) 관련 수치를 공개한 기업은 426개다. 

이들 426개 기업의  2014년도 영업수입은 48조 3000억 위안으로 2015년 중국 500대 기업 전체의 81.2%에 달한다. 자산총액은 99조 4000억 위안으로 500대 기업 전체 자산의 50.3%를 차지한다. 이중 금융기업 10개의 자산합계가 43억 1000억 위안에 이른다. 다시 말해 이 금융기업 10개의 자산을 제하면, 416개 비금융기업의 자산 총액이 500대 기업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5%로 줄어든다.
 

426개 기업의 2014년도 R&D 투자 규모는 6198조 1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7%가 늘었다. R&D 비용 증가율도 상승했다. 영업수입 대비 R&D 투자 비중 평균치는 1.28% 최근 5년 래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R&D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처음으로 2%를 돌파했고, 2014년도 2.0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426개 기업의 R&D 투자규모는 2014년 중국 전체 R&D 지출의 46.6%로 이들 대기업의 연구개발 비중이 중국 전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중국 전체 기업과 기관의 R&D 지출 증가세는 눈에 띄게 둔화하는 추세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R&D 지출은 1조 331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4%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최근 10년래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2004~2011년 중국의 R&D 지출 증가율은 연평균 24%를 넘었다. R&D 지출에 있어 500대 기업이 중국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연속 5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연구개발 투입 대비 성과는 낮은편

연구개발의 목적은 혁신적 상품과 서비스 창출에 있다. 이 때문에 R&D 투입규모 확대와 함께 성과도출의 관련성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기업의 R&D 성과를 평가하는 지표에는 논문발표수, 인용률, 특허출원수, 발명특허 수량, 신기술 거래량, 국내외 업계 표준수 등이 있다. 맥킨지글로벌연구소(MGI)는 올해 7월 중국이 R&D 투입 규모 대비 성과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500대 기업의 특허출원수는 늘었지만, 기술력와 혁신력을 보여주는 발명 특허 건수 비율은 여전히 적은 수준이다. 국제표준 제정에도 중국 기업의 영향력은 미비한 수준이다.

2015년 중국 500대 기업 중 특허 현황을 공개한 387개 기업의 특허출원수는 53만 1000건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12.6% 늘어났다. 이중 발명 특허는 14만 3000건으로 전년 대비 14.2%증가했다.

표준 경쟁이 치열해지는 추세의 영향으로 국내외 표준 보유 수 역시 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2015년 500대 기업 중 표준관련 정보를 공개한 333개 기업의 표준 보유수는 3만 100건. 이 가운데 국내표준이 2만 7800건, 국제표준은 1400개에 불과했다. 특히 333개 기업 중 9개 기업이 1000여 개 표준 제정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중국 혁신 기업 주목

세계 무대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은 중국 기업은 몇 개나 될까? 글로벌 톰슨로이터가 지난해 특허 출원수, 특허등록 성공률, 특허 포트폴리오의 접근성, 문헌 인용건수의 4대 평가기준으로 선정한 '2014년 100대 세계 혁신기업'에 중국 기업으로는 화웨이(華爲)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보스톤컨설팅그룹(BCG)이 특허출원수, 상품개발 현황 등을 기준으로 발표한 '2014년 가장 혁신적인 50대 기업'에는 레노버(聯想), 샤오미(小米), 텐센트(騰訊), 화웨이(華為) 4개의 중국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가  혁신 프리미엄 지수에 근거에 발표한 '글로벌 50대 혁신 기업'에는 중국의 솽후이(雙匯), 바이두(百度), 헝안(恆安), 텐센트(騰訊), 이리(伊利), 캉스푸(康師傅)가 포함됐다.

기업의 영업매출 가운데 R&D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기업의 성장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2015년 중국 500대 기업 중 R&D 지출 비중이 매출의 3%를 넘는 기업은 63개, 5%를 넘는 기업은 13개로 집계됐다. 10% 이상에 달하는 기업은 화웨이(華為 14.17%), 중국우주과학공업그룹(中國航天科工 11.55%), 중싱통신(中興通訊11.06%)의 3곳이었다. 이들 기업은 통신설비 제조, 항공우주 과학, 방위산업, 가전제조,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자동차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 기업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