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중국의 수출입 지표 부진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과잉공급 현상 지속 전망에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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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전날보다 62센트(1.24%) 내린 배럴당 49.2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IEA가 최소 향후 1년간 원유시장의 과잉공급 현상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하락했다.
IEA는 월간 시장보고서에서 내년 원유 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하루 20만 배럴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수요 증가세의 둔화 전망과 이란산 원유의 추가 공급은 내년에도 시장을 과잉공급 상태에 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수출입 지표 역시 유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는 9월 중국의 수출이 달러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감소했으며 수입은 20.4% 급감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