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대신증권이 고가 외제차 합리화 방안이 시행될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외산 고가차량의 과도한 수리비 및 렌트비, 그리고 계약자간 형평성 왜곡은 상식적인 수준에서도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지난 13일에 발표된 고가차량 합리화방안에 대한 정책 시행의 정당성은 충분히 확보됐다고 판단한다”며 “최근 대물담보 손해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그 원인이 고가 차량의 높은 손해율에 있다는 점 을 감안할 때 이번 합리화 방안이 시행되면 손해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보험연구원은 계약자간 형평성 왜곡을 완화하고 과도한 외산차의 수리비 및 렌트비 정상화를 위해 정책 세미나를 실시했다. 주요 내용은 렌트비 합리화, 경미사고에 대한 과도한 부품교환 억제, 추정수리비 경감, 고가차량에 대한 보험료 인상 등이다.
강 연구원은 “지난 2010년 12월 정률제 및 최소자기부담금 제도 도입 이후 모럴해저드가 감소하며 차보험 손해율이 안정화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정책은 매우 중요한 변수”라며 “다만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존재한다는 점과 모럴해저드 및 보험사기 등의 요인을 감안해 구속력 있는 정책 시행이 담보돼야만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