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용인 '아파트 분양대전'..브랜드 랜드마크단지 '출사표'

기사입력 : 2015년10월14일 18:06

최종수정 : 2015년10월15일 16:04

가격 경쟁력 있지만 공급과잉 우려

[뉴스핌=최주은 기자] 건설업계의 관심이 경기도 용인시에 쏠리고 있다. 이달 이 곳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대전이 펼쳐질 예정이라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용인지역 분양 성공 여부에 대해 반반의 예측을 하고 있다. 인기 브랜드 대단지가 들어서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더욱이 분양가도 기존 분양아파트에 비해 크게 높지 않아 가격 경쟁력도 어느 정도 갖췄다는 평가다.
 
하지만 단기에 공급량이 몰리고 있다는 점은 용인지역 분양시장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로 꼽힌다.
 
1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경기 용인시에서 분양되는 신규 아파트는 5개 단지, 총 1만2922가구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공급량이다. 특히 이중 4곳이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대림산업은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일대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 동, 전체 6800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85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주변 용인시 이동면의 기존 아파트 매맷값은 3.3㎡당 600만원선으로 이보다 30% 이상 높은 분양가를 책정했다. 하지만 인기 브랜드 단지인데다 미니 신도시 규모 단지인 만큼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동탄2신도시가 근처에 있어 같은 생활권에 편입될 전망이다. 동탄2신도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100만~1200만원대다.

롯데건설은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23번지 일대에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2356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GS건설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에서 ‘동천자이’ 1437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1600만원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 단지의 경우 용인 지역 평균 분양가 보다 비싸다. 하지만 이는 성복동의 성복자이, 성복아이파크, 성복힐스테이트와 같은 기존 아파트 매맷값과 비슷한 가격이다. 지난 2010년 입주한 성복자이1차 전용 84㎡는 5억3000만~5억5000만원선에서 거래된다. 2012년 입주한 성복아이파크 전용 84㎡는 4억7000만~4억8000만원 선에 매매 시세가 형성돼있다.
  
수원 광교신도시와 인접한 수지구 상현동에서는 한화건설이 ‘광교상현꿈에그린’ 639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이며 전용면적 84㎡~119㎡ 총 639가구로 구성된다. 신분당선 성복역과 상현역 사이에 자리해 두 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광교신도시 초입에 있어 광교신도시 생활기반시설을 쉽게 이용 가능하다.
 
한화건설은 이 아파트에 대해 3.3㎡당 1400만원대에서 분양가를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주변 아파트 매맷값과 비슷한 수준으로 역시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이야기다.
 
이밖에 효성은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에서  ‘용인 하갈 테라스하우스’ 1690가구와 영덕동에서 ‘용인 기흥 효성 해링턴플레이스’ 1679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풀리는 만큼 일각에선 미분양 발생 우려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 용인시는 아파트 분양이 늘어난 올해 들어 미분양 주택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용인시 미분양 주택은 4603가구로 한 달 전(4019가구)보다 584가구가 늘었다. 올 5월부터 4개월 연속 늘어난 수치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최근 용인 지역에서의 과잉 공급과 분양가 상승은 주택 시장 위축의 발판이 될 수 있다”며 “나아가 미분양 내지 입주시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요자들은 차후 입주량 증가에 대비해 보수적 스탠스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실거주 목적으로 지역의 수급분석과 가격 적정성을 따져 청약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