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주가 상관관계 ‘뚝’ 펀드매니저 반색

기사입력 : 2015년10월15일 03:54

최종수정 : 2015년10월15일 06:27

2007년 이후 최저치, 상대적 강세 종목 기회 많아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의 주가 상관관계가 2007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액티브형 뮤추얼 펀드 매니저들이 반색하고 있다.

상관관계가 하락할 때 벤치마크를 웃도는 수익률을 내는 데 최적의 여건이 갖춰진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얘기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 <출처=블룸버그통신>
13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CBOE S&P500 상관관계 지수가 42까지 떨어졌다. 지난 8월 70에 근접하며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상관관계 지수가 가파르게 하락, 2007년 이후 최저치로 밀렸다.

상관관계 하락은 액티브형 펀드매니저들에게 커다란 호재로 통한다. 이론적으로 상관관계가 떨어질 때 상대적으로 강한 수익률을 올리는 종목을 찾을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3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개별 종목에 쏠리는 상황에 상관관계가 하락한 것은 더욱 반길 만 한 일이라는 평가다.

그린우드 캐피탈 어소시어츠의 월터 토드 펀드매니저는 “증시 전반의 상승 모멘텀보다 개별 종목 중심의 주가 촉매제를 찾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당분간 의미있는 연방준비제도(Fed) 회의도 예정돼 있지 않은 만큼 이 같은 투자 전략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약 39%에 해당하는 머니매니저들이 지난 3분기 러셀1000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이는 2분기 수치인 59%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 같은 낙폭은 2013년 1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하지만 상관관계 지수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어 4분기 수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다.

다만, 투자자들 사이에 3분기 이익 부진에 대한 우려가 상당하다. S&P500 기업 가운데 30여개 기업이 3분기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업계 애널리스트는 이익이 7.2% 감소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크로 리스크 어드바이저스의 프라비트 친타웡반치 파생 전략가는 “이번 실적 시즌은 변동성 상승과 함께 주가 상관관계 하락에 따른 효과가 개별 종목별로 상이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웰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짐 폴슨 전략가는 “펀드매니저들이 개별 종목의 펀더멘털보다 리스크 성향에 초점을 두고 트레이딩 하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그는 “8월 이후 상관관계 지수가 가파르게 떨어진 데 따라 투자자들이 개별 종목으로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