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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JP모간, 사내시험 부정행위 시 즉시 해고

기사입력 : 2015년10월17일 09:32

최종수정 : 2015년10월17일 09:32

일상업무 규칙와 법규 준수 등은 기업가치 문제

[뉴스핌=김성수 기자] 골드만삭스가 사내 교육 시험 관련 규정을 어긴 애널리스트 약 20명을 해고했다. 앞서 JP모간체이스에서도 동일한 사유로 10명이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블룸버그통신>
월가 투자은행들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기본 훈련이나 컴플라이언스 테스트를 반복적으로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발생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16일자 불룸버그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 이들 애널리스트들이 이미 해고됐거나 퇴사 처리 중이라고 전했다. JP모간체이스에서도 지난달 비슷한 이유로 10명 애널리스트들을 해고했다는 소식도 더했다.

통신 보도에 의하면, 영국 런던 서클 스퀘어 탤런트의 데이비드 아처 디렉터는 "시험 내용은 회사에서 매일 진행하는 업무 관련 지식을 묻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클 스퀘어 탤런트는 대형 투자은행들에 주니어급 직원들을 파견하고 있다.

그는 "시험이 오랫동안 진행되는 데다 스트레스도 심하다"며 "응시하는 애널리스트들도 이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절차를 무시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바스티안 하웰 골드만삭스 대변인은 "해고된 애널리스트들은 단순히 사내 규칙을 어긴 것 뿐만이 아니라 회사에서 중시하는 가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리서치회사 오저스 번드슨의 시몬 헤이스 파트너 역시 "부적절하게 여겨지는 위반 행위는 엄중히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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