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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 인터넷 업계 때 이른 동장군, 수익악화 감원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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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포탈 채용 중단 및 감축, 인터넷 거품 붕괴 신호탄 관측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2일 오전 11시 29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감원에 이어 최근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가 올해 공개채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첨단 인터넷 분야 3차 서비스 산업의 고용 증대가 전통 제조업 쇠퇴로 인한 고용 감소문제를 상당부분 완충해 오던 상황이라 양대 IT 거물의 감원 및 채용 축소 소식에 가득이나 위축된 중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영난이 아닌 직원 효율 제고가 목적이라는 바이두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 중국 IT 업계 성장 엔진이 식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바이두 “공개채용 잠정 중단, 필요 시 특별채용 할 것”

 

최근 중국 온라인 상에서는 바이두 채용 관련 소식이 화제다.

지난 20일 바이두가 직원을 대상으로 “공개채용을 잠정 중단하고, 필요한 인력은 리옌훙(李彥宏) 회장 및 바이두 인적자원부 류후이(劉輝) 부총재의 승인을 거쳐 특별채용 할 것”이라는 내용의 내부서신을 하달했다는 것.

실제로 바이두 한 관계자는 이 날 밤 께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서신 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다만 캠퍼스 채용설명회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두는 현재 직원 채용의 중점을 캠퍼스 설명회에 맞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수인재를 유치하자는 방침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중국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리옌훙 회장과 류후이 부총재 등 고위 임원은 잇따라 중국 유명 대학에서 채용 설명회 등 학생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2000년 포털 사이트로 출발한 바이두는 지난 15년 간 인터넷 각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중국 대형 IT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바이두가 보유 중인 직원 수는 5만 여명으로, 이는 이른바 ‘BAT(바이두·알리바바·턴센트)’로 불리는 중국 3대 인터넷 기업 중 가장 많은 숫자다. 알리바바와 턴센트의 직원 수는 각각 3만 여명이다.

이번 공채 중단 결정에 대해 바이두 측은 “효율 극대화는 인터넷 정신의 본질이고, ‘소규모로 큰 사업을 이루는 것’은 바이두가 추구하는 인재관”이라며 “현시점 이후 대규모 공개채용을 중단함으로써 조직 효율을 더욱 제고하고, 가장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통 업무 규모 ‘제자리’, 신규 업무 투자 확대에 수익 감소

직원 효율 제고를 위한 것이라는 바이두 측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바이두의 이번 결정이 미국에 상장된 바이두 주가 급락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한다. 특히 채용 규모의 근본적 원인이 회사 수익 증가율 감소와 O2O 분야 업무 확대로 인한 비용압력 때문에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실제로 바이두 영업수익 증가율은 지난 1분기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두의 2분기 영업수익은 동기대비 38.1%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3.3% 증가에 그쳤다.

전자상거래 업무 확장에 많은 투자를 한 것이 순익 증가폭 둔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현재와 같은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매출액의 2배 이상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할 것이란 분석이다. 검색 및 광고 등 메인 업무 영업이 제자리인 상황에서 전자상거래 등 신규 업무에 대한 과도한 투자가 바이두 수익을 잠식, 3분기와 4분기에는 순익이 더욱 쪼그라들거나 심지어 마이너스 성장할 수도 있다는 부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례로 바이두는 2013년 18억5000만 달러를 들여 중국 유명 온라인 게임 및 모바일 인터넷 기업인 넷드래곤 웹소프트(網龍) 산하 91 와이어리스(91無線)를 인수, 지난해 4월에는 공동구매 사이트인 눠미왕(糯米網)의 전체 지분을 사들이는 등 인터넷 각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 같은 투자는 바이두의 인터넷 영업수익을 제고했지만, 그만큼 부담이 가중됐을 수 밖에 없다.
 
바이두가 전자상거래와 O2O 등 분야에서 경쟁상대와의 격차 좁히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검색업무에서와 같은 강력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는 설명도 있다. 바이두의 최대 수입원은 검색엔진을 통한 광고. 전체 영업수익의 98%를 차지할 정도로 광고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새로운 성장 포인트 발굴에 힘쓰면서 최근 바이두 어플리케이션·바이두 지도·바이두 클라우드 등 다양한 모바일 상품을 출시했으나, 프로그램이 간결하지 못하고 타사 유사 제품과의 차별화 부분에서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아울러 상장사로서 수익에 대한 투자자 요구와 신규 업무 수요의 균형점을 찾아야 하지만 O2O 전략에 있어서 줄곧 투자자와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도 바이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례로, 2분기 보고서에서 동영상 재생 부문 아이치이(愛奇藝)와 O2O 업무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해당 업무로 인해 바이두 전체 영업이윤이 30% 가량 줄어들었다는 지적이 나왔고, 동시에 결제수단이 없어 바이두의 다수 서비스의 자체 결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O2O 시장 재패 야심이 사실상 실패한 것 아니냐는 극단적 분석이 제기됐다. 

또한, 바이두가 눠미에 대해 지분 참여가 아닌 완전 인수를 선택한 것은 눠미를 바이두 O2O 전략의 핵심 부문으로 키우고자 했기 때문이지만, O2O 시장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메이퇀(美團)·다중뎬핑(大衆点評)과의 점유율 격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눠미가 메이퇀이나 다중뎬핑의 대항마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바이두의 장기간에 걸친 자금투자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자금을 쏟아 부어도 검색시장에서와 같은 영향력을 구축하기 힘들 것이라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결국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BAT 전부 모두 채용 축소, 업계 환경 변화 암시

신규 채용 규모 축소를 선언한 IT 기업은 비단 바이두 뿐만이 아니다. 바이두와 함께 ‘BAT’로 불리며 중국 인터넷 업계 거물로 꼽히는 알리바바와 턴센트 또한 신규 채용 인원을 축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IT 기업인 레노버는 일찌감치 감원을 했다. 전문가들은 IT 기업들의 이 같은 중국 인터넷 등 IT 업계 환경이 열악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지적한다. 

지난달 턴센트 등 보도에 따르면, 항일전쟁 승전 기념 열병식 연휴 기간 중국 인터넷 등에서는 알리바바가 내년 졸업생 채용 인원을 종전의 3000명에서 400명으로 줄일 것이라는 소식이 빠르게 퍼졌다.

또한, 올해 여름방학 기간 단기 인턴으로 채용된 인력 중 구두상으로 정규직 전환 제안을 받은 계약직 직원들은 추가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최종 입사한 직원들에 대한 처우가 예전 같지 않다는 소문도 커졌다.

이후 알리바바 측이 “신규 채용 인원을 400명까지 줄인다는 소문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미 발부한 채용 제안서에 대해서는 학생이 스스로 입사를 포기하지 않는 한 채용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지만, 알리바바의 채용 규모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4월 있었던 알리바바 연례회의에서 마윈 회장이 “대형을 정돈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직원 수 3만 명이면 충분하다. 올해 직원 수는 한 명도 늘어나지 않을 것이다. 1명이 나가야 1명이 들어올 것”이라고 밝힌 것이 그 근거다.

바이두의 채용 축소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는 턴센트 내부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내부 메일이 급속도로 퍼졌다. 20일부터 모든 채용 외주를 잠정 중단한다는 것이 골자로, 이 날 열린 총회에서는15년간의 인건비 심의 통과시킴 동시에 직원 수엄격 통제·유휴 인력 최대한 축소 등이 결정됐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직원 수 엄격 통제를 주문한 이유에 대해 메일은 “전체 인터넷 업계가 현재 바닥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중국 온라인에서는 턴센트의 내부 메일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메일에 따르면, 턴센트는 이달 20일부터 모든 외주 채용을 중단하고, 직원 수를 엄격하게 통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턴센트 측은 현재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턴센트 측은 공식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BAT 외에 롄샹(聯想)은 앞서 직원 320명을 감원했고, 기타 중대형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업체들도 인원을 축소하거나 아예 문을 닫고 있다고 증권일보는 전했다.

샹쑹자본(香頌資本) 선멍(沈萌) 집행 이사장은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7% 아래로 떨어진 것은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 둔화·중고속 성장의 신창타이(新常態)에 진입했음을 공식 인정한 것”이라며 “버블이 더욱 억제될 것이고, 글로벌 경기침체와 자본시장 및 실물경제 쇠퇴가 BAT를 포함한 중국 기업들에 압력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표물이 생길 때마다 거액을 쏟아 붇던 인터넷 거물들이 연합하거나 손을 잡기 시작한 것 역시 인터넷업계 환경이 날로 열악해지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

선멍은 “바이두와 알리바바 등이 채용규모를 축소하거나 중단한 것은 이들이 경쟁적 투자를 포기하고 내부자원 통합 및 내부구조 업그레이드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라며 “인터넷 거물기업들에 본격적인 한파가 찾아온 것은 아니지만 초겨울의 추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냉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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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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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첫 AI 모델 '뮤즈 스파크'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 플랫폼스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구성한 연구팀의 첫 인공지능(AI) 모델인 '뮤즈 스파크(Muse Spark)'를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AI 경쟁에서 경쟁 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한 행보다. 뮤즈 스파크는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MSL)이 개발한 새로운 뮤즈 시리즈다. 지난해 메타는 스케일 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해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왕이 슈퍼인텔리전스 랩을 이끌도록 했다. 뮤즈 스파크는 초기 메타 AI 앱과 웹사이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몇 주 후에는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스마트 글래스에 탑재된 기존 라마(Llama) 모델을 대체하게 된다. 평가 회사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뮤즈 스파크 모델은 전반적인 AI 모델 테스트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메타가 공개한 벤치마크에 따르면 뮤즈 스파크는 경쟁 제품인 제미나이 3.1 프로와 GPT 5.4, 그록 4.2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성적을 냈다. 차트 이해 능력을 나타내는 'CharXiv Reasoning' 지표는 86.4%로 경쟁 제품 중 가장 높았고, 다중양식(멀티모달) 인식 능력을 측정하는 'MMMU 프로' 점수도 80.4%를 나타냈다. 메타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뮤즈 스파크는 멀티모달 인식과 보건, 에이전트 태스크에서 경쟁력 있는 성능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장기 에이전트 시스템과 코딩 작업 등 현재 성능 차이가 있는 영역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메타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59분 기준 메타는 전장보다 6.52% 급등한 612.56달러를 기록했다. 메타플랫폼스가 8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모델인 뮤즈 스파크를 공개했다.[사진=메타플랫폼스] 2026.04.09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4-09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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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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