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3분기 어닝서프러이즈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현대증권은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420%, 전분기 대비 68% 증가한 912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경쟁업체들과 달리 전방산업의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어닝서프라이즈 달성으로 실적 차별화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대형과 중소형 패널에서 차별화된 재품 및 가격 전략이 수요 증가로 직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패널의 경우 LCD 기반의 프리미엄 TV인 SUHD TV를 퀀텀닷(고급형)과 고색재현(보급형)의 투트랙으로 다변화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또 중소형 패널에서는 OLED 엣지(고급형)와 평면(보급형)으로 구분하는 동시에 중국 외판비중도 확대, 가동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이같은 투트랙 전략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일회성이 아닌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의 연관업체인 삼성전기(부품), 삼성SDI (지분법), 한솔테크닉스 (SUHD 인버터), 미래나노텍 (SUHD 필름), 아나패스 (SUHD LDI), 덕산네오룩스 (OLED 재료)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