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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품에 남은 티빙, 계륵 처지 벗어날까

기사입력 : 2015년11월03일 18:22

최종수정 : 2015년11월03일 18:22

CJ E&M, 티빙 통해 글로벌 사업 속도낼 듯…지상파와의 협상은 '숙제'

[뉴스핌=민예원 기자] CJ헬로비전에서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티빙이 CJ E&M 품으로 가면서 계륵 처지를 벗어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CJ그룹은 티빙을 남김으로써 콘텐츠 강화와 글로벌화라는 선택과 집중을 택했지만 지상파 문제 등 풀어야할 숙제가 여전하다.

지난 2일 CJ헬로비전은 N스크린 브랜드인 티빙의 앱과 온라인 서비스 부문 모두를 26억원에 CJ E&M으로 매각했다. 이는 CJ그룹이 티빙을 남겨둠으로써 콘텐츠에 전념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CJ그룹은 "SK텔레콤과의 인수건으로 유입되는 현금을 문화 콘텐츠 사업과 글로벌 투자, 신성장 동력 사업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CJ E&M이 티빙의 사업 주도권을 가져가게 됐고, 제작부터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진행이 가능해졌다.

또한 CJ E&M이 티빙을 품음으로써 글로벌 전략도 유연하게 펼칠 수 있게 됐다. CJ헬로비전은 유료방송과 알뜰폰 등 규제산업이 중심이기 때문에 티빙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펼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CJ E&M은 모바일과 인터넷 기반인 티빙을 통해 자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어 글로벌 사업을 수월하게 펼칠 수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CJ헬로비전을 매각하는 데 있어서 티빙은 CJ E&M에서 서비스 하는 것이 훨씬 더 좋겠다는 선택과 집중을 한 것"이라며 "티빙의 서비스를 지속하려면 아무래도 콘텐츠 중심 사업을 하는 CJ E&M이 가져가는 것이 유리하고, 글로벌 측면에서도 유연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CJ E&M이 글로벌과 디지털로 방향을 잡고 사업을 해온 만큼 티빙을 가져오면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봤다. 티빙을 통해 콘텐츠를 해외로 송출하고, 디지털화함으로써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CJ E&M이 티빙을 전략적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지상파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티빙은 오는 6일부터 지상파 실시간 채널 및 VOD 서비스가 중단된다.

이는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상파가 티빙에 제기한  저작권 침해 중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인 것에 따른 것이다. 지상파는 CJ헬로비전과 계약 종료를 앞두고 가입자당 월 재송신료(CPS)를 280원에서 430원으로 인상을 요구했으나 CJ헬로비전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바 있다.

예전과 달리 지상파의 입지가 좁아졌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중요한 콘텐츠이기 때문에 CJ헬로비전에서도 합의에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지상파 송출 문제가 CJ헬로비전에서 CJ E&M으로 넘어가게 됐다. 해외에서 지상파 예능과 드라마의 인기가 높은 만큼 CJ E&M에서 지상파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CJ E&M 관계자는 "현재 지상파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된 것은 없다. 지상파 관련 판결을 뒤집을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고 접근 계획 역시 없다"며 "일단은 티빙 자체를 그대로 가져와서 어떻게 할지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넷플릭스가 들어오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티빙이 콘텐츠 경쟁에서 활용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티빙이 CJ E&M으로 오게 됐다"며 "티빙은 글로벌 수익창출의 요소로 보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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