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담대해졌다' 긴축 공포 아닌 현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용 15만건까지 줄어도 금리인상 '정당'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긴축을 암시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자들 발언에 패닉을 연출했던 월가가 담대해졌다.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금리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채비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는 한편 투자자들 사이에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건을 밑돌더라도 연준의 긴축이 터무니 없지 않다는 의견이 번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QE) 확대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영란은행(BOE)이 초저금리를 장기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지만 해외 중앙은행의 움직임이 연준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주장은 꼬리를 내리고 있다.

월가 <출처=블룸버그통신>
미국 고용 지표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핵심 변수라는 사실은 새롭지 않다. 이번에도 6일(현지시각) 발표되는 10월 고용 지표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상태다.

눈길을 끄는 것은 고용 지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태도가 눈에 띄게 관대해 졌다는 점이다. 신규 고용 월 20만건을 고집하던 투자자들은 수치가 다소 저조해도 금리인상을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밀러타박 증권의 앤서니 카리다키스 전략가는 “앞으로 6~12개월 사이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5만건 내외로 수렴할 것”이라며 “10월 일자리 창출이 20만건에 못 미치더라도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는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8만4000건 증가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분기 월 평균치인 23만1000건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도이체방크의 앨런 러스킨 외환 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더 이상 후퇴하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연준의 금리인상에 정당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긴축의 걸림돌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자신감이 두드러지는 곳은 채권시장이다. 인플레이션 압박이 지극히 미약하고, 노동 참여율과 임금 상승률 등 미시적인 고용 지표가 여전히 강한 회복을 보이지 않는 데다 중국의 경기 둔화 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경고가 번지고 있지만 연준이 금리인상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같은 정황은 국채 수익률부터 채권 펀드매니저들의 포지션 변경 등 다양한 각도에서 확인되고 있다.

채권시장이 예상하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9월 긴축 불발 이후 가파르게 떨어졌지만 최근 다시 50% 선을 회복했다. 불과 1주일 전 30% 선에서 가파르게 상승한 셈이다.

채권 트레이더들의 5년물 국채 선물 매도 움직임도 금리인상을 강하게 점치는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5년물 국채 선물은 투자자들 사이에 연준이 제로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때 가장 커다란 반사이익을 얻는 포지션으로 통한다. 하지만 최근 한 주 사이 자산 운용사들은 이 포지션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 J 오브라이언의 존 브래디 이사는 “실업률이 5% 아래로 떨어질 경우 투자자들이 오히려 바짝 긴장하며 연준의 금리인상을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도 담대하기는 마찬가지다. 4일 하원 증언을 통해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 따라 완만하게 상승하던 뉴욕증시가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낙폭이 지극히 제한적이었고, 패닉 매도 움직임은 엿보이지 않았다.

러스킨 전략가는 “주식시장이 연준의 금리인상 움직임을 감내할 수 있다는 신호를 강하게 보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오세훈 징역 1년6개월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6-17 15:27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