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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잡아라"…가구업계, 아파트 분양특수에 '싱글벙글'

기사입력 : 2015년11월09일 09:30

최종수정 : 2015년11월09일 09:31

견본주택에 가구 수십개 공급…준공 물량 확보위해 가격 낮추기도

[뉴스핌=한태희 기자] 아파트가 물 밀듯이 분양되고 있다. 새 아파트 분양 물량 증가는 시멘트와 레미콘, 가구업계엔 가뭄에 단비다. 아파트 분양 및 준공 시기가 2~3년 차 나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2년치 공급 물량은 넉넉히 확보했다.

더욱이 견본주택도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침대와 옷장은 물론이고 부엌 및 주방가구 등 최상급 가구 수요가 늘었다. 장기 물량은 물론이고 단기 물량도 넉넉하다는 얘기다.

견본주택 방문자로부터 호평을 받으면 실제 입주할 때 빌트인 가구로 공급할 수 있다. 견본주택에 가구를 집어 넣으려는 가구업체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9일 부동산 및 가구업계에 따르면 전국에 지어진 견본주택은 약 500개로 전년대비 21% 가량 늘어 가구기업이 때 아닌 분양 특수를 누리고 있다. 빌트인으로 견본주택에 들어가는 가구의 특판 수요가 증가해서다.

종합가구기업 H사 관계자는 "견본주택 증가로 전체적인 규모가 늘었다"며 "우리처럼 기업간거래(B2B)에 맞춰져 있는 곳은 분위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건설사 특판을 위주로 영업하는 N사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견본주택을 2배 가량 많은 것 같다"며 "주문 물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 내부모습
견본주택에 비치되는 가구는 다양하다. 수납장·붙박이장·침대·식탁·쇼파·컴퓨터 책상·책장과 같은 큰 가구부터 빨래 건조대·식기 세척기·조명 램프·좌식 책상 등 소품까지 수십가지 생활가구를 한번에 공급할 수 있다. 서재로 꾸민 방에는 사무용 가구도 넣을 수 있다.

현대리바트를 포함해 대부분의 가구기업이 건설사를 상대로 영업하는 부서를 두는 이유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B2C를 강화하고 있지만 새 아파트에 공급하는 물량을 완전히 버릴 수는 없다"며 "대부분 특판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밑 경쟁도 치열하다. 견본주택에 가구를 공급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파트 준공 쯤에 수천개에 달하는 빌트인 가구 경쟁이 남아 있다. 견본주택엔 기껏해야 5~6개 대표 면적형에만 가구를 공급한다. 반면 공사 마무리 단계에선 수천 가정에 빌트인 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가구기업은 준공 때 빌트인 가구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조건으로 견본주택 공급 계약금을 낮추기도 한다.

N사 관계자는 "현재 견본주택이 많아지며 전체적인 규모가 커진 것은 맞지만 견본주택에 가구를 공급했어도 최종적으로 빌트인 가구를 공급하는 것은 아니"라며 "가격을 낮게 부르기 때문에 견본주택 급증이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하진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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