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국채/전망] 12월 긴축에 '무게'…경계론도

기사입력 : 2015년11월09일 07:00

최종수정 : 2015년11월09일 02:26

더딘 경기 회복에 추세 전환 어렵단 의견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이번 주 미국 국채 시장은 높아진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수익률 상승 흐름이 한 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경계감과 인플레 부담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장기적 추세 전환이 나타날지는 의문이다.

지난주 기대를 뛰어 넘은 미국 고용지표에 연내 긴축 가능성은 빠르게 고조됐고 미국채 수익률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수는 27만1000개로 시장 전망 18만여개를 대폭 상회했다. 이후 미국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0%로 지표 발표 직전의 58%에서 대폭 높여 잡았다.

연준 통화정책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 국채 2년물 수익률은 지난 주말 장중 0.96%까지 오른 뒤 장 후반 0.89% 수준을 기록해 일중 5bp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5bp가 뛰어 국채가격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332%로 전날의 2.245%보다 올라 지난 7월21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지난 한 주 기준으로 10년물 수익률은 18bp가 뛰어 6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나타냈다.

10년물 수익률 변화 <출처=investing.com>

'뉴욕페더럴크레딧유니온'의 크리스토퍼 설리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용지표가 급격히 하향 조정되지 않는다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사실상 확실하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 전략가 앨런 러스킨은 강력했던 고용지표 내용에 12월 금리 인상 결정이 기정 사실화 됐다며 "재닛 옐런 연준의장이 긴축 방아쇠를 당겨도 연준의 신뢰도가 영향을 받지 않게 돼 연준에도 (이번 고용지표가) 호재"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준이 12월 긴축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남아 있으며 금리를 한 차례 올린다 하더라도 이후 인상 속도는 더딜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브리언 캐피탈 담당이사 러스 세르토는 장기투자자들 상당 수가 일단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전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할 때 미국채 수익률이 장기적으로 크게 오르기는 힘들 것이란 게 트레이더들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미국 최대 보험사 메트라이프는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장기평균 수준으로 돌아오려면 10년이 넘게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메트라이프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칸다리안은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5% 수준까지 "정상화" 되려면 11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메트라이프 최고재무책임자(CFO) 존 헬레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더 컸던 몇 년 전과 비교하면 현재는 성장 둔화 우려가 더 커진 상황"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미국채 수익률 상승은 더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