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여야는 10일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와 정개특위 간사가 참여하는 2+2회동을 갖고 선거구 획정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에는 실패했다.
선거구 획정안 마감시한을 사흘 앞두고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이들은 논의 결과를 양당 대표에게 보고한 뒤 추후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여야는 우선 복수의 지역구 및 비례대표 의석수안 등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또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이나 여당이 당론으로 정한 석패율제 등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선거구획정 관련 여야 실무 회동 모습 <사진=뉴시스> |
이춘석 새정치연합 원내수석은 "3+3 회동을 또 할 것인지 여부는 의미가 없고, 양쪽의 의견 접점을 대표가 받아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회 의사일정 협의에 관해 "의사일정은 지난 일요일에 열린 3+3 회동보다 일정 부분 진전된 사항이 있다"며 "본회의를 언제 할 것인지, 내용은 어떻게 정리할지 원내대표와 상의해 합의점이 찾아지면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