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한화케미칼의 3분기 실적에 대해 태양광 부문 영업이익이 730억원으로 예상보다 큰폭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9000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효율 전지 판매 비중 확대와 출하량 증가, 제조원가 하락의 영향이 컸다"며 "석유화학부문도 주력제품 마진 호조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저유가와 공급증가 둔화로 석유화학 시황호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성과가 부실했던 태양광이 효자노릇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태양광 부문의 경우 미국 대형 발전업체인 넥스트에라(NextEra)에 납품하기 시작했다"며 "올 4분기부터는 1년간 1.5GW에 해당되는 대형프로젝트로 고가 제품 위주 납품이어서 이익 기여도가 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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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전망에 대해선, "90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2011년 이후 최고수준으로 석유화학 부문은 비수기 영업으로 이익이 줄겠지만 성수기에 접어드는 유통과 태양광 부문의 이익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