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글로벌 하이일드, 美금리인상 직격탄..1조자금 '썰물'

기사입력 : 2015년11월17일 10:30

최종수정 : 2015년11월17일 10:48

시중은행 PB "자산가들, 하이일드 자금 빼서 뱅크론으로 갈아탄다"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3일 오후 5시 1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고객이 특별히 원하지 않는한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자금은 다 빼고 있어요. 미국 금리인상이 연내 혹은 내년중으로 기정사실화 됐으니까요. 대신 뱅크론 펀드 쪽으로 많이 옮겼죠. 사실 뱅크론펀드가 그동안 수익률이 크게 좋진 않았지만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 괜찮다고 봅니다."

시중은행의 한 PB는 최근 자산가들의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전반적인 펀드의 자금 흐름을 봐도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에서 올해초부터 11월 초까지 1조원 이상 유출된 반면, 뱅크론 펀드는 1700억원 가량 유입됐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부진한 성적을 보이던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수익률이 최근 한달 사이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1개월 수익률(11월 10일 기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인 '이스트스프링 미국 하이일드(H)A' 펀드가 1.94%, 다음으로 '피델리티유럽하이일드자(채권-재간접)A' 펀드가 1.88%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가격이 워낙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기술적인 되돌림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또 하이일드 채권이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 10월이다. 이 때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금리인상 지연 기대가 커졌고 하이일드 시장에 반짝 훈풍이 돌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수익률 개선에도 불구하고 자금은 계속해서 빠져나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10월말 개최된 FOMC 이후, 12월 금리인상 기대가 높아지면서 하이일드 가격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고 해석헀다.

우선 미국 하이일드 투자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원자재(특히 원유) 가격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다. 금리 인상 이슈로 달러가 강해지면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에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정의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이일드 채권 발행 기업들중 에너지 기업 숫자가 상당히 높다"며 "따라서 하이일드 채권 발행 기업들은 대외변화에 더욱 취약한 상황에서 현재 원자재 공급 과잉 이슈도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손은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가가 재차 하락하다보니 글로벌 하이일드를 추천하는데 부담이 있다"며 "회복차원에서 어느정도 그동안 손실을 만회할 순 있겠지만 추세적인 가격 상승으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하이일드 시장 전망을 어둡게 보는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하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미국 중소형주 기업들은 주로 하이일드 채권 발행 기업에 속한다.

앞선 정 연구원은 "미국 중소형주(Russell 2000 기준)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과거 평균을 상회하는 영역에 위치했기 때문에 추가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며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점차 불거질 상황에서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투자심리 측면에서 하이일드 채권에도 긍정적인 이슈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선 손 연구원은 변동성이 큰 하이일드 채권 대신, 향후 금리인상에 대비할 수 있는 '뱅크론(=시니어론)' 투자를 추천했다. 뱅크론은 투기등급 기업에 대출을 해준 이자로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금리 인상기에 수익을 낸다는 장점이 있지만, 최근까지 수익률은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미쳤다.

대표적인 뱅크론펀드인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특별자산(H)A'는 최근 한달간 0.23%, 1년 수익률은 1.84%에 그쳤다.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특별자산자(대출채권)A'도 1년간 성과가 정기예금 수준인 1.5%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뱅크론 펀드가 큰 폭의 수익률 상승을 보이진 못했지만, 향후 미국 금리인상이 가시화 되고나면 적어도 연 3~4% 이상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뱅크론은 리보 금리에 연동됐기 때문에, 미국 기준금리가 두번 정도 인상되는 시점부터는 뱅크론 펀드가 본격적으로 금리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