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 해외전문가 참여 안전관리 방향성 제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전세계 9개국 원전 전문가들이 경주에 모여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에 뜻을 모았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경주에서 개최된 '2015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에서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방안을 담은 '경주 컨센서스'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주 컨센서스'는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술 국내 전문가, 사용후핵연료 관리시설 운영 경험을 갖춘 9개국 전문기관 담당자들과 이레나 밀(Irena Mele) IAEA 특별자문위원이 직접 참가해 작성했다.
▲17일 경주에서 열린 `2015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심포지엄`에서 이종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가운데)과 9개국 원전 전문가들이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방안을 담은 `경주 컨센서스`를 발표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원자력환경공단> |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방사성폐기물 관리 정책의 최대 현안인 사용후핵연료 관리 문제와 경주 중저준위방폐장 운영 안전성 확보와 관련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지식 및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경주 인근 주민 및 안전에 관심이 높은 주부, 대학생 등의 궁금증에 답하기 위한 별도의 해외 전문가와의 인터뷰도 마련됐다.
이종인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안전한 관리는 각 국가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면서 "특히 사용후핵연료 관리는 전 세계 전문가들의 지식 공유와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내 전문기관인 원자력환경공단도 세계 전문기관들과 협조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