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전, 올해 영업익 10조 전망…누적부채 해소 주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연탄 등 원재료가 하락...정부 "전기료 인하 검토 없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사상 최대인 10조원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의 이익규모가 급증하자 증권가를 중심으로 전기료 인하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전의 주가는 이로 인해 최근 한달새 7% 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한전과 정부는 "누적된 부채를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전기료 인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던 시기에 전기료를 올리지 못해 생긴 누적 적자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특히 영업이익 10조원은 자회사들까지 합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이고, 한전의 전력판매수익은 이보다 훨씬 적어 전기료 인하 여력이 적다는 설명이다.

◆ 별도기준 영업이익 반토막…연결기준 실적 착시효과
 
23일 한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연결기준)은 8조 6679억원으로 전년동기(4조 9179억원)보다 76.3%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10조원을 넘어설 게 확실시 된다.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연탄, 석유, LNG 등 원재료 가격이 떨어지면서 발전단가가 대폭 낮아졌기 때문이다.  한전의 영업비용 55%를 차지하는 발전변동비(발전연료비+구입전력비) 감소가 호실적으로 이어지자 전기료 인하 전망이 나온 셈이다.   

하지만 한전이 전력판매로 폭리를 취했다는 지적은 다소 과한 측면이 있다는 게 한전의 하소연이다. 한전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까지 4조 2279억원으로 연결기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그래프 참조).

지난해 실적도 연결기준 영업이 4조 9179억원이었지만, 별도기준은 1조 6737억원으로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작년 영업이익률도 2.9%에 그쳤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이 전력판매로 폭리를 취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정부가 전기료를 통제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폭리를 취할 수 있겠느냐"고 설명했다.

◆ 2008~2012년 누적적자 11조…이제 절반 해소

전기료 인하 여부를 판단할 때 또 하나 중요한 변수는 누적 적자다. 국제유가 상승 시기에 전기료를 올리지 못해 발생한 적자와 부채가 쌓여있기 때문이다.

한전은 지난 2013년에 흑자로 돌아섰지만 지난 2008년~2012년에 누적된 적자가 11조원에 달한다. 또 30조원 안팎의 금융부채로 인해 지급한 이자비용도 2010년 이후 올해 3분기까지 8조 927억원이다. 연결기준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63.6조원으로 두 배로 늘어난다(그래프 참조). 한전 입장에서는 부채상환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반면 2013년 흑자로 전환된 이후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규모는 6조 1646억원이다. 서울 삼성동 사옥 매각이익(8조 5000억원)과 계열사 배당수익을 감안해도 아직 4조~5조원 규모의 누적적자가 남아 있는 셈이다.

한전은 당초 올해 부채상환 목표를 2조 2000억원으로 잡았지만 실적 개선을 반영해 상환액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영업이익 규모를 감안하면 최소한 작년(4.9조원)보다는 부채상환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한전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만큼 부채를 상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당초 계획(2.2조원)보다는 부채상환액이 늘어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정부, 배당성향 대폭 높여…"전기료 부분인하도 없다"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공기업의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높여가겠다고 천명한 것도 한전에게는 부담이다. 이 방침에 맞추려면 한전은 2조~3조원 가량을 배당에 써야한다.

때문에 정부가 세외수입을 늘리기 위해 공기업 배당을 무리하게 확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전은 경영안정을 위해서는 이자보상배율을 2배 이상으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취임 이후 "이자보상배율이 2배는 돼야 한다"며 경영방침을 정했다. 이를 감안하면 한전은 전기료 인하없이 현재의 영업이익률(2.9%)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기료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여름처럼 가정용에 한해 부분인하를 단행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은 전기료 인하를 검토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면서 "여름철에 단행했던 부분인하 같은 계획도 현재로서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37.4%[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37.4%로 7일 집계됐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였다. 부정 평가는 59.5%로 지난주보다 0.8%p 상승했고 긍·부정 격차는 22.1%p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3차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4 photo@newspim.com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하락했다. 또 대구·경북(2.9%p), 인천·경기(2.3%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 떨어졌고 40대는 2.1%p, 70대 이상은 1.3%p 하락했다. 반면 50대에서는 3.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3~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7.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안 이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3%p 빠졌고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였다. 기타 정당 2.1%, 무당층 10.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의 내홍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의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9-07 08:49
사진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