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궈타이쥔안증권 급락 악재…일본은 휴장
[뉴스핌=김성수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 휴장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중국과 홍콩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반면 한국과 대만 증시는 상승했다.
23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18포인트, 0.56% 내린 3610.32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15.34포인트, 0.91% 하락한 1만2586.69포인트를 나타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21.05포인트, 0.56% 내린 3753.34포인트를 기록했다.
23일 상하이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
조우 진타오 중국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기가 내년 1분기에는 바닥을 칠 것"이라며 "경기순환주 투자를 고려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우 칸 JK생명보험 펀드매니저는 "IPO가 재개된다는 것은 지난 여름 증시 폭락세가 마무리되고 정상 상태로 되돌아갔다는 뜻"이라며 "시장에 우량기업들도 많이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IPO가 재개되면 증시에 물량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시장에서 이미 다 소화됐다"며 "시장이 이제부터 바닥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대형 증권사 궈타이쥔안은 옌펑 최고경영자(CEO)가 연락 두절 상태라고 밝힌 후 주가가 12% 폭락했다.
홍콩 증시도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88.82포인트, 0.39% 내린 2만2665.90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0.7% 내린 1만229.43포인트를 나타냈다.
반면 이날 대만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0.28포인트, 0.24% 오른 8485.73포인트에 마쳤다. 말레이시아 KLCI와 태국 SET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각각 0.6% 및 0.3% 상승 중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주가지수가 약보합에 거래되는 가운데, 필리핀 PSE지수는 0.9%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이날 '노동 감사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