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SK하이닉스는 산업보건검증위원회가 제안한 보상지원안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5일 산업보건검증위원회가 발표한 검증결과 및 산업안전보건 개선방안과 관련한 입장자료를 통해  이같이 표명했다.

회사측은 먼저 의심사례로 나타난 모든 질환환자를 대상으로 지원과 보상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전현직 임직원 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까지 지원·보상 대상에 포함해 산업보건 지원·보상 시스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빠른 시간 내에 노사와 사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적 지원보상 위원회를 결성해 관련 질병 지원·보상 절차를 마련하고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아울러 화학물질관리방법 등 ‘작업환경’ 분야와 사내 조직 신설 및 복지제도 개선 등 ‘안전보건’과 관련해 검증위의 개선안을 수용하고 시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현재 이천과 청주 사업장을 기준으로 집행하고 있는 1230억원 규모의 안전보건 투자액을 매년 10%씩 늘려 2017년까지 3년 간 총 4070억원의 재원을 사용하고 상시 안전점검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애 회사측은  검증위가 가장 오래된 생산현장을 조사했음에도 직업병  인과관계 평가는 근본적으로 어렵다는 점이 확인됐지만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고 더욱 안전한 사업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와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정성을 담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SK하이닉스는  이번에 반도체 사업장 중 최초로 외부 객관적 위원회를 통한 산업보건 역학조사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열린 소통을 기반으로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사업장으로 거급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