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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카오, '모바일 보드게임' 전용존 만든다

기사입력 : 2015년11월27일 08:04

최종수정 : 2015년11월27일 08:20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 내에 내달 초 신설..맞고게임 4종 출시에 맞춰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6일 오후 2시 3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수호 기자] 카카오가 모바일 보드게임 전용존을 만든다. 연내 출시가 유력한 모바일 보드 게임 4종을 위한 별도의 페이지를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 내부에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달 1일 출시가 유력한 맞고 게임 4종을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안에 별도의 '모바일 보드게임 존'(가칭)을 신설해 출시할 계획이다.

입점 업체는 선데이토즈(애니팡 맞고)·엔진(프렌즈맞고)·조이맥스(맞고의신)·파티게임즈(아이러브 맞고) 등 4곳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선데이토즈와 조이맥스, 엔진의 맞고 게임이 1차로 입점하고, 파티게임즈의 게임이 2차로 입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제공 = 엔진, 파티게임즈, 조이맥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모바일 게임부문에서 전년대비 24% 급감한 514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했다. 이미 넷마블과 넥슨 등 대형게임사들은 카카오 플랫폼을 거치지 않는 게임들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결국 핵심 캐시카우인 게임 사업을 지탱하기 위해서 모바일 보드게임 전용 존을 신설해 맞고 게임의 홍보력을 더욱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게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모바일 보드게임에서 2500원 이하 소액의 경우, 상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카카오 특유의 소셜 기능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모바일 보드게임의 시장 규모가 대략 2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12월 초 모바일보드게임 출시와 맞춰 오픈 이벤트 페이지와 모바일 보드게임들을 모아놓은 페이지가 게임하기 내에 추가될 예정"이라며 "지난번 발표한 게임마케팅 플랫폼도 1차로 모바일보드게임에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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