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 '맞고 전문가'를 대표로 내정..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긴밀'
[뉴스핌=이수호 기자] 파티게임즈는 신임 대표이사에 김현수 현 다다소프트 대표를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 대표가 이끌던 다다소프트는 모바일 보드게임 전문 개발사로, 카카오와 손잡고 맞고 개발에 나선 업체다.
신임 대표이사직에 내정된 김 대표는 과거 커뮤니티 포털 프리챌 게임사업팀장을 시작으로 NHN 한게임 게임사업총괄, NHN 중국지사 대표이사, CJ E&M 넷마블 포털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다각도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함께 국내 보드게임 시장 확대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파티게임즈는 이번 인사에 대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환경에 대응해 자체 콘텐츠 파워를 길러 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수 파티게임즈 대표 내정자 <사진제공 = 파티게임즈> |
향후 신작 모바일 보드게임을 필두로, 실적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3분기에도 매출 61억원, 영업손실 45억원, 당기순손실 35억원을 거두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며 영업손실폭이 더 늘어난 것이다. 이때문에 보드게임 전문가인 김 대표 체제를 구축해 사실상 맞고에 기업의 명운을 건 상황이다.
김 대표 내정자는 "평소 애정을 갖고 지켜봐 온 파티게임즈와 손잡게 된 후 대표이사직까지 맡게 돼 기쁘면서도 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실력과 가능성을 겸비한 파티게임즈를 이끌어 세계적인 게임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전임 이대형 현 대표는 전문성을 활용,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담당해 자체개발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게임으로 명성을 떨쳤던 '아이러브커피'를 비롯한 '아이러브시리즈'를 지속 개발해 소셜 네트워크 게임의 성공을 재현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