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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증권투자 1~10월 순유출..금융위기 이후 처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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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89.6억달러 흑자..44개월째 '사상 최장' 흑자 랠리

[뉴스핌=정연주 기자] 올해 1~10월 중 외국인 증권투자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7년만에 순유출됐다.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국제금융시장 불안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국내 금융기관들이 해외서 발행한 채권의 만기상환 영향이 컸다.

또한 10월에도 '불황형 흑자' 기조가 이어졌다. 수출입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더 커 이달 경상수지는 89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저유가 영향으로, 올해 월평균 흑자폭은 지난해 평균(66억달러)보다 크게 확대된 88억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5년 10월 국제수지(잠정)' 에 따르면 10월 중 외국인 증권투자(부채)는 21억2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올 6월(-8000만달러)이후 5개월 연속 순유출이다. 1~10월 중으로 보면 -15억3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이 기간중 순유출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8년 1~10월(-197억3000만달러)이후 7년만이다.  2008년 당시 연간 순유출 규모는 259억달러에 달했다. 

월별 경상수지 <자료=한국은행>
실제 올해 들어 그리스 사태, 중국 금융시장 불안과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시장 변수가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워 외국인 투자자금 회수 분위기가 지속됐다. 이달에는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해외에서 발행한 채권의 만기 상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됐다.  

김지은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올 7~8월에 국제금융시장 여건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간 영향이 컸다"며 "10월에는 국내 금융기관이 해외에서 발행한 해외 채권 만기 상환분이 많이 있었다. 그 부분만 30억달러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내국인의 부채성증권 자산도 이달 3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10월 중에는 217억7000만달러로 지난해(162억2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저금리에 포트폴리오 자산 관리 측면에서 해외 투자를 하는 경향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0월 경상수지는 89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폭은 전월(105억4000만달러)보다 다소 줄었다. 흑자행진은 2012년 3월 이후 44개월째 유지되면서 1980년 1월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장기록을 경신했다.  

1월부터 10월까지 흑자폭도 지난해 같은 기간(666억6000만달러)보다 늘어난 87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월평균 흑자폭 또한 올해 88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66억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 한은의 연간 전망치(1100억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낮은 수준의 국제 유가 영향이다. 실제 10월 현재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지난해 10월 배럴당 86.1달러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46.3달러까지 내려오면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국제수지(FOB)기준 수출입은 이달에도 모두 감소했으며 감소폭은 전월에 비해 축소됐다. 선박 영수 부분이 늘었기 때문이다. 상품수출은 474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 감소했으며 상품수입은 367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4.7% 줄었다. 통관 기준 10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한 43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도 16.6% 줄어든 367억7000만달러를 보였다. 

박승환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 수출이 감소했고 해외 수요도 부진했다"며 "품목별로 정보통신 기기의 수출 증가에도 선박 및 철강 등 대부분의 수출 주력 품목이 부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10월에 물량 기준으로 보면 수출은 2.1%, 수입은 6.1% 늘었다"며 "단순히 불황형 흑자라고 보긴 어렵다. 원유 관련 수입금액이 수출금액보다 큰 비대칭적 무역상황으로, 구조적 흑자를 보이고 있어 유가가 하락하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전월 120억4000만달러에서 107억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지난달은 역대 세 번째로 큰 흑자 규모를 기록했으며, 이달은 다소 축소됐지만 이 역시 역대 다섯번째로 큰 규모다. 역대치 경신은 모두 올해(6월 131.4억달러, 4월 125.6억달러)기록했다. 

여행수지 적자폭은 전월(7억1000만달러)보다 소폭 늘어난 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 사용료수지 적자 확대로 전월 17억4000만달러에서 19억9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여행수지 적자폭이 확대된데다 해운업계 업황 부진 등으로 운송(2000만달러)수지 흑자 부분이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이자지급 증가 등으로 전월 7억4000만달러에서 5억9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8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금융계정 유출초 규모도 전월 105억4000만달러에서 110억9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직접투자 유출초는 해외직접투자 감소 등으로 전월 46억1000만달러에서 35억달러로 축소됐다.

파생금융상품은 8억1000만달러 유입초를 시현했으며 기타투자 유입초 규모는 금융기관 대출 확대 등에도 해외예치금 회수 등으로 전월 4억달러에서 9억3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준비자산은 22억3000만달러 증가해 증가폭이 크게 늘었다.

황상필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준비자산의 경우 외환보유액 잔액이 14억9000만달러 늘었는데 환율 등 평가 변동 요인 영향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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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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