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유네스코본부 특별연설 계기 설립협정 서명식
[뉴스핌=이영태 기자] 유네스코(UNESCO) 산하기구인 국제무예센터가 충북 충주에 설립된다.
한국과 유네스코는 1일(현지시각) 박근혜 대통령의 유네스코(UNESCO) 본부 특별연설을 계기로 '국제무예센터 설립 협정'과 '자발적 기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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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현지시각) 유네스코 본부에서 프랑스 각계 인사와 파리 주재 외교단, 유네스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국제무예센터는 유네스코와 설립국 협정에 따라 설립국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운영되는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카테고리 II' 센터로 충주시에 설립된다. 이 센터는 전통무예 연구와 교육을 장려하고 관련 자료 수집 및 전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 정부(문화체육관광부와 지자체)는 이 센터에 시설과 예산, 인력을 제공하며 유네스코는 자체 전략 목표에 따라 전문가 파견 및 직원교류 등을 지원하게 된다.
청와대는 무예센터 설립을 통해 인류의 유산인 전통무예의 보존·보급과 무예를 통한 세계 청소년들의 발달에 기여하고, 우리 전통무술의 세계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 외교부와 유네스코 간 자발적 기여에 관한 MOU는 한-유네스코 신탁기금 등 한국의 유네스코에 대한 자발적 기여 사업의 협의채널을 외교부로 단일화하고, 신탁기금 사업 주요 분야의 설정을 논의하는 채널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한-유네스코 신탁기금 검토회의를 정례화하고, 관련 사업의 감사와 모니터링, 검토 및 평가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청와대는 MOU를 통해 유네스코와의 협력을 제도화하고 일관된 전략 하에 사업을 운용해 한국의 대(對)유네스코 기여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