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은 7일 회사채 및 기업어음 등 차입금을 올해 5000억원 상환한 데 이어 내년에도 정상적으로 갚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올해 7월 회사채 2000억원을 갚았으며, 11월에는 지난 2012년 회사 운영자금 용도로 차입한 회사채 3000억원을 상환했다. 또 내년 4월과 9월에는 장기 기업어음(CP) 3000억원과 4000억원 등 총 7000억원을 만기일에 맞춰 상환할 계획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재 약 200억달러 상당의 해양플랜트 수주잔량 중 약 80%가 내년에 인도될 예정으로, 내년 차입금 상환에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누계 기준 약 4조5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채권단으로부터 4조2000억원의 지원을 받기로 한 상태다. 아울러 비핵심 자산 및 자회사 매각 및 정리, 희망퇴직 실시 등 회사 경영 조기 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도 실천중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