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역발상’ 상품시장, 마침내 흥분할 때

기사입력 : 2015년12월09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12월09일 09:01

원당 순매수 포지션 7년래 최고치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8일 오전 5시 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가 7일(현지시각) 200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원자재 시장의 반전이 요원한 것으로 보이지만 역발상을 주문하는 의견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상품시장이 전반적인 홍역을 치르고 있지만 숲이 아닌 나무를 보는 전략을 취할 때 수익률 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유가 상승 베팅에 나설 때라는 진단도 나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해 결국 감산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원유 저장 시설 <출처=블룸버그통신>
이 밖에 에너지 관련 종목 가운데 낙폭이 지나치게 큰 기업을 저가 매수할 시점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투자자들 사이에 ‘팔자’가 봇물을 이루는 상품시장에서 설탕은 강한 랠리와 함께 상승 전망이 날로 확산,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설탕 공급이 커다란 차질을 빚고 있고, 상당 기간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주 헤지펀드를 포함한 투기거래자들의 원당 순매수 포지션이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로 늘어났다.

기후 이상으로 인한 브라질의 강우와 인도 및 대만의 가뭄이 사탕수수 재배에 커다란 타격을 미쳐 설탕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8월 말 이후 설탕 가격은 45% 급등했다. 주식시장과 주요 원자재의 가격이 커다란 조정을 받은 것과 차별화된 움직임이다.

미가엘라 쿨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는 “원당의 공급 과잉 사이클이 종료됐다”며 “투자자들이 앞다퉈 가격 상승 베팅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주 원당 관련 선물옵션 순매수 포지션이 2% 증가, 상승 베팅이 하락 베팅보다 21만2384계약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 가까이 급락, 배럴당 37.65달러에 거래돼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로 밀렸지만 유가 상승에 베팅할 것을 주문하는 의견이 나왔다.

소시에테 제네랄(SG)은 42달러 선까지 밀린 브렌트유가 내년 배럴당 60달러 선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회의를 가진 OPEC은 하루 석유 생산량을 3150만배럴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OPEC 회원국의 재정난이 날로 극심해지고 있고, 이 때문에 감산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뿐만 아니라 주요 원자재 가격 역시 바닥을 치는 과정이라고 SG는 판단했다.

알라인 보코브자 SG 글로벌 자산배분 헤드는 “상당수의 OPEC 회원국들이 말 그대로 출혈을 감내하는 상황”이라며 “사우디 아라비아가 감산에 동의할 것으로 보이며, 이 때 유가 반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극심하게 저평가된 에너지 관련 종목의 매입을 권고하는 투자가도 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상품 가격 하락 속에 체사피크 에너직 2002년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이다.

프리포트 맥모란 역시 2002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밀렸고, NRG 에너지와 사우스웨스턴 에너지도 각각 2004년 5월과 2005년 5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