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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연인' 강민경, 제 2의 연기돌 행보…'성공적' 혜리·육성재 뒤 따를까

기사입력 : 2015년12월09일 19:48

최종수정 : 2015년12월09일 19:48

'최고의 연인' 강민경 <사진=MBC>
[뉴스핌=양진영 기자] 가수 겸 연기자 강민경이 일일드라마 '최고의 연인' 여주인공으로 연기자 도약에 재도전했다. 과연 '연기돌' 딱지를 붙이고도 호평을 받고 있는 걸스데이 혜리와 비투비 육성재의 전철을 밟을 수 있을까.

강민경은 7일 첫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최고의 연인' 여주인공 한아름 역으로 연기자 행보에 재시동을 걸었다. 한아름은 극중 디자이너를 꿈꾸며 고흥자(변정수)의 부티크에서 열정페이 30만원을 받고 일하는 인턴이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지만 결국 고흥자 딸 강세란(김유미)을 넘어서지 못하는 안타까운 캐릭터다.

특히 최근 혜리와 민아, 육성재, 미쓰에이 수지, 아이유 등이 성공적으로 연기자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강민경이 그 뒤를 따를지 주목된다. 강민경 연기 활동의 시작이 이들보다 더 일찍이었음을 생각하면 아직까지도 갈 길이 멀다는 평가도 심심찮게 나온다.

◆ 한층 안정된 연기 주목, '발연기' 오명 벗을까

'최고의 연인' 첫 방송에서 한아름은 자신의 능력을 시기하는 강세란 탓에 위기에 빠졌다. 아름이 맡은 피날레 의상을 도난당했고 고흥자는 제 딸 강세란의 짓인 줄도 모르고 한아름의 따귀를 때리며 해고를 통보했다.

고흥자 강세란 모녀는 잘못이 밝혀지고도 갑질을 멈추지 않았다. 아름은 그럼에도 자신의 꿈을 위해 계속해서 출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밝고 씩씩하고,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캔디 캐릭터를 예고한 순간이었다.

<사진=MBC 최고의 연인>
전작인 '웃어요 엄마'와 '해운대 연인들'에서 쓰라린 악평과 무관심을 받았던 강민경은 이번엔 첫방송부터 큰 분량을 차지하며 한층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 또 상대역인 최영광 역의 강태오와도 환상적인 비주얼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러브라인의 발전에도 불을 붙였다. 연기력만 보장된다면 배우로서 흥행은 따논 당상이라는 관계자들의 예측이 맞아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한 가지 위험은 일일극이라는 특성으로 드라마의 극성이 지나치게 강조될 경우, 강민경의 노력 여하와 무관하게 과소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스스로 긴 호흡의 드라마를 이끌어가야 하는 무게를 고스란히 짊어졌고, 의지를 드러낸 만큼 그는 현재 누구보다 주목받는 '제 2의 연기돌'이라 할 만 하다.

◆ 한 방에 모든 우려 떨친 혜리·육성재, 완벽한 '캐릭터 해석'이 관건

강민경 외에도 '연기돌'에 도전했다가 쓴소리를 들은 아이돌 가수는 이미 많다. 인피니트 엘이나, 카라 구하라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최근엔 성공적인 케이스들이 잇따라 발굴되며 인지도 있는 아이돌 그룹 캐스팅이 '연기자 입성' 코스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응답하라 1988'의 혜리가 대표적이다. 초반 캐스팅 소식이 들려왔을 때 어느 때보다 전작의 팬들 사이, 업계에서 우려가 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을 넘나드는 대박작의 여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작의 후광과 현재 류준열, 박보검, 고경표, 류혜영 등 주역들의 열연으로 화제성은 날로 고공행진 중이다.

걸스데이 혜리(위)와 비투비 육성재 <사진=tvN 응답하라 1988,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혜리의 성공은 극중 역할 성덕선과 혼연일체를 이루는 열연에서 그 비결을 찾을 수 있다. 덕선은 80년대 개그 프로그램의 유행어를 서슴없이 내뱉고, 우스꽝스러운 댄스를 시도 때도 없이 추는가 하면, 쌍문동 5인방 가운데 유일한 여자로 러브라인의 긴장감까지 홀로 맡아 해낸다. 이 정신없는 중에도 혜리는 중심을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성덕선으로 녹아들었단 평가를 받고 있다.

육성재 역시 마찬가지다. '후아유-학교 2015'에서 반항적이면서도 지고지순한 순정파의 사랑을 그린 공태광 역을 실감나게 표현했고, 최근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는 정의감 넘치는 경찰로 분했다. 이제는 그가 아니면 다른 연기자를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캐릭터 해석을 탁월하게 해낸 것이 주효한 성공 이유라는 분석이다.

관건은 캐릭터다. 얼마나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인물을 맡았느냐만큼 얼마나 설득력있게 그리는 지도 중요하다. 강민경이 맡은 한아름은 다행히도 '열정페이'에 시달리는 열정이 가득한 청춘이다. 많은 2030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반을 갖줬기에 더 눈부신 자리매김을 기대해봄직 하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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