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스마트카] 車전장사업 강화 삼성전자, 계열사 합병설 재점화

기사입력 : 2015년12월11일 08:10

최종수정 : 2015년12월11일 08:10

사업 확대 과정서 영역 겹칠 우려…삼성물산 지분정리 선행 과제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0일 오후 4시 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련 사업을 영위해 온 계열사 합병설이 재점화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9일 조직개편을 통해 전장사업팀을 신설하면서 삼성그룹 내 자동차 관련 사업은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4곳이 영위하게 됐다.

이중에서 삼성전기는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삼성전자가 지분 22.8%를 갖고 있다. 자동차 전장부품이란 차량에 들어가는 모든 전기·전자·IT 장치를 말한다.

삼성전기는 현재 자동차 전자제어용 반도체인 적층세라믹콘덴서( MLCC), 자동차 블랙박스용 카메라 모듈을 만들며 향후 차량용 스마트폰 무선충전, 통신모듈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전장부품 사업 진출로 사업영역이 겹치게 됐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중심으로 초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업 확대를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향후 차량에 들어가는 중앙정보처리장치·차량용 반도체 등 전기·전자 장치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삼성전기와 합병가능성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의 합병설은 올해 초 삼성전기가 사업부문을 디지털 모듈 등 3개 부문으로 줄이고 파워모듈과 튜너, ESL(electronic shelf label) 등의 사업을 종업원지주사로 분사하면서부터 흘러나왔다.

최근 삼성SDI가 케미컬 사업부문 매각을 결정한 뒤로는 삼성전자가 몸집을 줄인 삼성전기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삼성SDI까지 흡수해 자동차 관련 사업을 한데 모은다는 관측도 나왔다.

단,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4.73%, 삼성전기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2.61%를 삼성물산에서 사들여야 삼성전자로의 합병이 가능하다.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공정거래법은 계열사 간 상호출자를 금지하고 있어서다. 삼성전기측도 “현재 내부적으로 삼성전자와의 합병은 검토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삼성전기가 완성차 업체의 2차 협력사(티어2) 역할을 하고 삼성전자가 1차 협력사(티어1) 역할을 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부품 자체 생산 계획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전장사업팀이 향후 사업부 규모로 확대되면서 LG전자의 VC사업본부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삼성전기는 LG이노텍과 경쟁을 심화하는 구도로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자동차용 전장부품 사업에서 1조5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삼성전기에 비해 다양한 품목을 생산한다.

주요 제조 품목은 차량 급제동시 브레이크의 잠김을 방지해주는 ABS 모터, 자동차 전자제어 조향시스템을 구현하는 EPS 모터, 자동차 방향조절시 조향 토크를 검출해 EPS 모터 동작 신호를 발생하는 Torque Angle Sensor, 기어변속을 돕는 역할인 DCT 모터, 자동차 주행시 전조등 상태를 도로 조건에 맞게 최적화 하는 AFLS Actuator 등이다.

LG전자 VC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텔레매틱스, 디스플레이 오디오, 네비게이션) 제품을 중심으로 자동차 설계 용역, 금형 및 생산설비 공급 사업을 수행하면서 전장부품, 전기자동차용 부품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토러스증권이 지난 10월 낸 리포트에 따르면 자동차 원가 중 전자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증가해 2030년에는 자동차 원가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