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10%대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기아차는 유럽시장에서 각각 3만5897대, 3만62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현대차는 12%, 기아차는 9.2%의 성장한 규모다.
양사를 합친 판매 실적은 6만6517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7% 늘었다.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11월까지 판매량은 78만7808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 대수 77만8186대를 넘어선 규모다.
다만 지난달 시장 점유율은 소폭 줄었다. 유럽 자동차 시장이 13.7% 증가한 112만4964대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성장률이 시장 성장률을 밑돌면서 0.2%p 하락한 5.9%에 머물렀다.
한편,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을 일으킨 폭스바겐그룹은 4.2% 증가한 27만5924대 판매에 그쳤다. 시장점유율은 2.3%p 떨어진 24.5%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10.7%의 판매 성장을 이뤘다.<사진=현대차> |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