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단독] "기대도 안하죠" 조선사 연말 성과급 현대重만 '방긋'

기사입력 : 2015년12월16일 10:42

최종수정 : 2015년12월16일 10:42

대우조선 실적 목표달성 성과급 물 건너…삼성重도 없어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5일 오후 4시 2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효은 기자]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중 현대중공업만 연말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매년 연말 지급되는 성과급을 지난 2014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달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아직 얼마 지급할 지 구체적인 규모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100%대(통상임금 기준) 수준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대규모 적자에 따른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성과급을 지급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연말 성과급은 실적 외에도 무사고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적자를 냈어도 지급할 수 있다"며 "다만 실적이 많이 좋지 않으면 그만큼 지급되는 액수가 적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조선업계는 글로벌 조선경기의 장기 침체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빅3의 적자 규모는 7조원을 넘어섰고, 4분기에도 악재가 재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조선사별 적자폭은 현대중공업 1조2600억원, 삼성중공업 1조5300억원, 대우조선해양 4조3000억원 등이다.  

현대중공업과 달리 삼성중공업은 매년 연말 지급하는 성과인센티브(OPI)가 올 연말에는 없을 전망이다. OPI는 삼성중공업이 전년도 실적을 토대로 매년 1월 지급하는 성과 인센티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도 지급되지 않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성과급이 두 종류인데 하나는 상하반기에 각각 지급하는 목표인센티브(TAI)와 매년 1월에 지급하는 OPI다"며 "지난해에는 TAI가 상하반기에 모두 지급됐지만 올해는 상하반기 모두 없었다. 실적이 좋지 않으니 지급되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

채권단으로부터 대규모의 자금 수혈을 받게 된 대우조선해양도 성과급은 물 건너간지 오래다. 대우조선은 올해 임단협 타결 후 생산직(230만원+100%)과 사무직(130만원)을 대상으로 타결금을 지급했지만 매출 혹은 영업이익 목표달성시 추가로 받는 성과급은 실적 부진으로 지급되지 않을 계획이다. 이미 대우조선 내부에서도 성과급에 대한 기대치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재 회사 상황 상 올해는 기대를 전혀 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실망감은 없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