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감소·부품사 실적악화 등 성장둔화 조짐"
[뉴스핌=김성수 기자]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로 미국 애플(종목코드: AAPL)의 단기 주가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는 경고음이 제기됐다.
15일 애플 주가 추이 <자료=마켓워치> |
지난 15일 크레디트스위스(CS)는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이 앞으로 몇 분기 동안 판매량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CS는 스마트폰 부품 공급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되는 등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점차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다.
앞서 모간스탠리도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애플의 2016회계년도(2015년10월~2016년9월) 기간 중 아이폰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143달러로 12% 낮췄다.
애플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올해 아마존·구글·넷플릭스 등 기술주들의 상승가도 흐름에서 뒤쳐져 있다.
애플 주가는 지난 4월에 기록했던 52주래 최고치에서 17.8% 하락한 상태다. 이날 애플은 뉴욕 증시에서 전일보다 1.8% 하락한 110.46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