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과장 "아직은 배우는 단계…후계 관련 논할 단계 아니다"
[뉴스핌=강필성 함지현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이 한화갤러리아의 시내면세점 프리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공개석상에 얼굴을 비춘 것은 한화그룹 입사 후 처음이다.
김 과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갤러리아 면세점의 프리오픈 기자간담회에서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들과 함께 단상에 자리했다.
황 대표의 우측에 면세점사업분부장이 앉고 좌측에 김 과장이 면세점 테스크포스팀(TFT) 과장으로서 자리를 지켰다.
김승연 회장 삼남 김동선 2014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개인전 <사진=뉴시스> |
그는 이 자리에서 "면세점에 대해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경험이 많으신 사장님, 상무님 이하 잔뼈 굵은 분들께 많이 배우고 있다"며 "당장 저의 역할은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고 있지만 배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후계 관련해서는 아직 3형제가 다 어리고 아버님도 젊으셔서 논할 단계가 아니고 배우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그는 지난 8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면세사업TF의 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룹에서 비중 높게 추진하는 시내면세점 사업에서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착수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대목이다.
김 과장은 1989년생으로 지난해 10월 한화건설에 입사해 이라크 비스마야,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쿠웨이트 플랜트사업 등 국외 현장을 돌며 경영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갤러리아승마단 소속의 승마 선수이기도 하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