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2015 조선·철강 결산] 경영난 속 팔고, 줄이고…'최악의 한 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적자의 늪'…고강도 경영쇄신·자회사 매각 단행

[뉴스핌=조인영 기자] 올해 조선·철강업계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국내 조선 빅3사가 올해 7조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가하면, 채권단의 공동관리를 받고 있는 성동조선과 SPP조선 등 중소조선사들은 한 때 법정관리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

사업 구조조정과 포트폴리오 재편 등을 통해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 철강업계는 중국발 위협과 장기수사, 오너리스크 등 안팎으로 시달림을 받으며 외우내환을 겪었다.

◆조선업계, '적자 또 적자'…구조조정·매각 후폭풍

왼쪽부터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사진= 각 사>

24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글로벌 '조선 빅3'는 세계적인 발주난과 저가수주로 인한 출혈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실적이 모두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3조2000억원의 적자를 낸 현대중공업은 올해 역시 1조2000억원(3분기 누계)의 손실을 봤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2013년) 보다 80%나 급감한 데 이어 올해 1조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7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대우조선은 해양플랜트 계약 취소와 자회사 부실 등으로 올 3분기 4조500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3사의 누적 적자는 7조원에 달한다.

한 때 '빅4'를 자처했던 STX조선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중소조선사 수준으로 축소됐다. 운영 설비 축소(Downsizing)와 함께 대규모 인력감축을 시행했다.

중·소조선사들의 상황은 더 열악했다. 성동조선은 자금지원을 놓고 야기된 채권단 갈등으로 한때 법정관리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SPP조선은 신규 수주한 8척의 선박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발급이 무산되면서 현재 영업재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렇게 어려움이 가중되자 조선사들은 자산 매각, 인력감축, 임금 삭감 등으로 고강도 긴축경영에 나서고 있다. 대우조선은 다동·당산동 사옥, 루마니아 대우망갈리아조선소, 마곡지구 연구개발(R&D)센터 등 돈 되는 자산은 모두 매물로 내놨다.

STX조선은 지난 10월 말까지 864명을 감축한 데 이어 추가적으로 930명을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전 임직원의 임금을 10% 삭감하고 복리후생비 지급도 중단한다.

더욱이 경기침체, 유가하락 등 영향으로 전세계 발주량이 올해 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선사들의 업황회복은 내년에도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업계, 비리수사·오너리스크 속 계열사 축소·사업재편

왼쪽부터 포스코, 현대·기아차, 동국제강 사옥 <사진=각 사>

철강업계는 비리수사, 오너리스크로 인한 공백 등으로 경영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포스코는 8개월간 이어진 장기수사로 안팎으로 몸살을 앓았고, 동국제강은 장세주 회장이 횡령·배임 및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되면서 생긴 오너 공백으로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 및 사업 재편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중국산 수입재 공습에 경쟁력에 위기를 느낀 철강업계는 비핵심계열사 매각과 철강 위주의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섰다.

포스코는 그룹 재무 정상화를 위해 지난 7월 고강도 경영쇄신안을 발표한 이후 대대적인 계열사 구조조정을 단행중이다.

실제 포스코는 지난해 말 2101억원의 당기순손실(IFRS 연결기준)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 3분기에도 658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ICT와, 화학·소재 등 계열사들의 적자 때문이다.

포스코는 국내 47개, 해외 181개 계열사를 오는 2017년까지 각각 50%, 30% 가량 감축하기로 했다. 현재 포스코 계열사에서 제외된 곳은 포스코특수강, 포스화인, 포레카, 뉴알텍 등으로 이들은 지난해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봉형강·철근 등 수익이 저조한 사업 대신 현대·기아차를 겨냥한 차강판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3년 하이스코의 냉연사업부를 흡수한 데 이어 당진에 차강판 생산라인을 추가로 증설했다.

동국제강은 공장 가동 중단과 자산 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지난 1월 유니온스틸을 흡수합병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삼성생명에 사옥 페럼타워를 4300억원에 매각했다.

보유 주식도 처분했다. 동국제강은 포스코, 포스코강판, 한국철강, JFE스틸홀딩스, 키스코홀딩스, 웅진홀딩스 등 보유한 상장사 주식 전량을 팔아치웠다. 후판 사업도 새롭게 재편했다. 지난 8월 포항 제2후판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당진 3후판공장 단독 생산체제로 재정비하고, 포항 2후판공장은 내년 매각을 계획중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