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채권을 경계하라” 월가 IB들 이구동성

기사입력 : 2016년01월01일 04:49

최종수정 : 2016년01월01일 04: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준 금리인상 반영 미흡
2016년 수익률 가파르게 뛸 가능성

[뉴스핌=황숙혜 뉴욕 특파원] 새해 채권시장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월가 투자은행(IB) 업계에 확산되고 있다.

이미 일드 스프레드를 포함한 주요 지표가 자산시장에 경고음을 내기 시작한 가운데 채권 발 리스크가 2016년 본격화될 수 있다는 경고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31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와 JP모간, 피델리티 등 주요 IB와 자산운용사들은 일제히 채권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느린 행보를 취할 것이라는 데 시장의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금리 상승이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주장이다.

골드만 삭스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016년 말 3%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 후 단기물 수익률이 가파르게 오른 데 반해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보합권 움직임에 그치고 있다.

JP모간 역시 2016년 채권시장이 1~5%의 저조한 수익률을 올리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크본드가 2015년 말 강한 하락 압박에 시달린 가운데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채권시장을 강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조이스 챙 JP모간 리서치 헤드는 “채권시장 전반에 걸쳐 수익률이 저조할 것”이라며 “주식시장 역시 고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프란체스코 가자렐리 고드만 삭스 매크로 리서치 헤드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1년 전 예상치보다 낮은 것은 국제 유가 급락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저조했기 때문”이라며 “2016년의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과 경기 회복 및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라 금리가 강하게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 삭스의 금리 예상치가 적중할 경우 연초 채권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1년 뒤 3.2% 손실을 보게 될 전망이다.

지난 30일 기준 주간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4% 선으로 오르는 등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 종료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이 이미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연준은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를 0~0.25%에서 0.25~0.50%로 인상했다. 연준 정책자들이 예상하는 2016년 말 금리 중간값은 1.375%로 나타났다.

빌 어빙 피델리티 펀드매니저는 “지금까지 채권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및 향후 긴축 가능성을 지극히 보수적으로 반영했다”며 “이는 앞으로 금리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뛸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달리 시장금리의 점진적인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없지 않다. 일례로, 세계 최대 채권펀드 업체인 핌코는 미국 국채 상승폭이 지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니 크레센지 핌코 전략가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015년 2.0~2.5%에서 2.25~2.75%로 완만하게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